▲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일코노미뉴스=김승유 기자] 지난해 전국 땅값은 평균 3.88% 상승해 전년 대비(2.70%) 1.18%p 증가했다. 분기별로는 3분기 이후 지가 상승 폭이 점차 줄어드는 추세이다. 

30일 국토부는 17개 시·도의 땅값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세종, 부산, 제주, 대구, 서울 순으로 높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서울이 2013년 9월부터 52개월 연속 상승 중이며, 경기, 인천 지역은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지방 중에서는 세종이 최고 상승률을 보였으며, 부산, 제주, 대구 등 6개 시도는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주거지역, 계획관리지역, 상업지역, 녹지지역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주거용, 상업용, 전, 답, 기타, 공장용지, 임야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작년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총 331만 5천 필지(2,206.1㎢, 서울 면적의 약 3.6배)로, 전년 대비 10.7% 증가했다.

분양권을 제외한 매매거래량은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2017년 1월부터 주택 공급계약 및 오피스텔 등의 분양권 실거래 신고가 의무화되면서, 분양권 거래는 전년 대비 증가했다.

한편, 건축물 부속 토지를 제외한 순수 토지 거래량은 총 2,037.9㎢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

토지 거래량은 전년대비 세종, 인천, 광주, 경기 등은 증가했고, 제주는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세종, 인천, 전북 순으로 증가하였고, 제주, 경남 등은 감소했다.

전년 대비 상업지역, 개발제한구역, 농림지역, 녹지지역 순으로 증가했다.

한편, 국토교통부에서는 "앞으로도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토지시장 안정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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