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코노미뉴스=김승유 기자] 트럼프 국정연설이 진행되면서, 트럼프가 북한을 언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30일(현지시각)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취임 첫 국정연설에 임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핵무기가 본토를 곧 위협할 수 있다, 과거 행정부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며 북한에 압박작전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현재 북한에 온화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 우리나라와는 다소 다른 입장이다. 북한은 한미관계를 이간질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인 문정인 연세대 특임명예교수는 지난 20일 프랑스 파리정치대학 국제대학원 초청 특강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문정인 특보는 남북 대화를 바라보는 미국의 시각이 한국 정부의 생각과 다른 점을 인정하고 설득해야 함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특보는 "북한의 평화공세가 한미 사이를 이간질하려는 책략이며 평창올림픽이 김정은 체제의 정당성을 대내외에 강조하려는 시도라는 미국의 인식을 한국 정부가 어떻게 설득할지가 관건"이라고 꼬집었다.

현재 남북 대화와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바라보는 미국의 입장은 변하지 않고 있다.

라즈 샤 백악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CNN 방송에 출연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0일 발표할 연두교서에서 "북한에 대해 최고의 압력을 가하고 맞서는 방안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을 자극하는 발언은 하지 않지만 압박은 유지하겠다는 입장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이어 트럼프는 국정연설 자리에서 미국의 강한 힘과 통합 등 메시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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