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스틸컷
[일코노미뉴스=정윤선 기자] 영화 '신이 보낸 사람'의 김진무(31) 감독이 '신천지'라는 종교단체의 투자를 받아 영화를 제작했다는 설에 대해 해명했다.

김 감독은 5일 오후 페이스북에 "'신이 보낸 사람'을 신천지에서 투자했다는 말도 안 되는 소문이 떠돌고 있다"며 "처음에는 조크로 생각하고 웃어넘겼는데, 이런 식으로 저희 영화에 편승해 자신들의 이권을 위한 홍보를 계속한다면 저희 제작진은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천지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라는 신흥종교로 1984년 3월 창설했고, 경기도 과천에 본부를 두고 있다.

김 감독은 "'신이 보낸 사람'은 신천지와 아무런 연관이 없으며, 그들의 치졸하고 비겁한 행태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분노했다.

또 "이 영화는 북녘땅의 동포들을 향한 눈물의 기록"이라며 "정치적 진영 논리에 의해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앞서 3일 '신이 보낸 사람'의 제작사인 태풍코리아도 "영화가 신천지와 그 어떤 연관도 없다"고 못막은 바 있다.
 
'신이 보낸 사람'은 신앙의 자유가 박탈된 채 인권을 유린당하고 있는 북한 주민들에 관한 영화다.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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