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화면 캡처> 

[일코노미뉴스=천소연 기자] 90년대 인기가수 A씨가 갑질 논란에 휩싸이면서 해당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2일 '스포츠서울'에 따르면 90년대 인기가수 A씨는 "해당 수입차 매장에서 난동을 피운 것은 인정하지만, 환불 받을 목적으로 그런 건 아니었다. 해서는 안 되는 행동임을 인정하지만 직원들에게도 분명 '너희 회사에게 욕하는 것'이라고 명확히 했었다"라며 억울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또 "차 결함이 3차례나 발생했음에도 불구, 해당 브랜드와 딜러사가 안일하게 대처했고 그렇게 위험한 차량을 다시 중고차로 되팔려는 만행 등을 널리 알리고 싶었다"라며 "국도, 고속도로 등에서 멈추는 등 차 결함으로 인해 나는 물론, 가족들까지 죽음의 공포까지 느꼈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논란을 '갑질'로 몰고간 방송사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 중임을 알렸다.

앞서 지난 1일 한 매체는 "90년대 인기가수 출신의 남성이 2년 새 3번의 차량 결함을 발견했다며 차량을 구입한 업체에 항의를 하고, 신차 값을 환불해주겠다고 약속했는데도 판매 직원에게 각종 폭언과 갑질을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2년 전 서울 강남의 한 수입차 판매업체에서 차량을 구입했다. 이후 차량에 결함이 생기자 A씨는 판매업체에 있던 태블릿 PC를 내동댕이쳐서 부수고 입간판도 발로 차 부서뜨리는 등 난동을 부렸다.

차량 판매 매장 관계자는 "회사에서도 도의적 차원에서 사장님께서 개인 사비로 그분께 위로차 신차 값 환불을 말씀 드렸다"고 했다.

하지만 A씨는 차량을 판 영업사원에게 전화해 "너희들 때문에 고기도 못 사고 욕먹었으니까 서울에서 제일 좋은 고깃집에서 5근 사서 보내. 1.5cm로 제일 좋은 데로 해서"라고 황당한 요구를 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A씨는 수리 기간 동안 탈 차로 최고급을 요구하고 2년 동안 무상 렌트한다는 각서를 쓰라고까지 요구했다.

A씨의 갑질에 시달렸던 영업사원은 "두 달 동안 너무 힘들었다. 욕을 듣는 게. 정말 죽고 싶었다"고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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