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영무 국방장관>

[일코노미뉴스=노대한 기자] 청와대는 8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과 대면보고 한 시점에 대해 "3일"이라고 밝혔다. 국군기무사령부 해편안이 3일 오전에 발표된 이후 사후보고 형식으로 문 대통령과 송 장관이 만나게 된 것으로 보고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해편안은 2일 목요일 안보실을 통해서 서면 보고가 올라왔던 것"이라며 "그 내용을 금요일(3일)에 국방부와 청와대 수석께서 발표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금요일 대통령이 휴가를 마치고 돌아와서 저녁에 대면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해편안 발표 이후 송 장관의 대면보고가 이뤄진 것이 거취 문제와 관련이 있느냐는 질문에 "송 장관 거취와는 전혀 무관하다"며 "당시 (대통령이) 휴가중이셨고 서면 보고만으로도 내용을 충분히 파악하고 계셨기 때문에 금요일에 발표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또 "안 그러면 주말을 넘기지 않겠는가"라며 "이미 국방부 장관과 대통령 사이에서 내용이 충분히 공유되서 발표를 금요일에 하고 사후에 추가적 대면 보고 받았다고 해도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덧붙였다.

송 장관은 대면보고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앞으로 남은 기간 국방 개혁에 매진하겠다며 유임 가능성을 보였다. 대면보고에서 유임을 고려할 만한 발언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김 대변인은 "그에 대한 정보는 없다"며 "기무사 해편 방안에 대한 보고가 있었고 대통령도 청취하고 의견교환했다는 정도로만 알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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