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MBC
[일코노미뉴스=정윤선 기자]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연출 한희)에서 백진희의 인장을 빼앗기 위해 스스로 독을 먹고 쓰러졌던 하지원이 깨어났다. 
 
10일 오전 공개된 사진에는 독을 이겨내고 깨어난 하지원과 그 곁을 지키고 있는 지창욱의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 속 하지원은 걱정스러운 눈빛을 하고 있는 지창욱과는 달리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지 더욱 흔들림 없이 단단해진 눈빛을 하고 있어 시선을 끌고 있다. 
 
앞서 '기황후' 28회에서 승냥(하지원)은 황후 타나실리(백진희)로부터 채찍에 이어 억울하게 서고에 갇혀 서책 백 권을 다 쓸 때까지 물 한 모금도 마시지 못하는 벌을 받았다. 이후 승냥은 타나실리에게 황후의 권위이자 권리인 인장을 빼앗기 위한 이타위과(以他爲過)의 계략을 꾸몄다. 
 
승냥은 타나실리의 측근 상궁인 연화(윤아정)를 매수하던 후궁들 중 설화(전세현)와 일부러 싸움을 일으켰고 싸움 후 설화에게 곶감을 보냈다. 이후 조례전에서 설화는 타나실리가 내린 귀비탕을 마신 후 쓰러졌다. 
 
타나실리는 설화에게 독약을 먹인 범인이 승냥이라 생각하고 승냥을 주시했다. 하지만 이는 타나실리를 궁지에 몰아넣기 위한 승냥이 꾸민 계략이었던 것. 방송 말미, 타나실리의 의심에서 벗어나고 타나실리에게 죄를 씌우기 위해 승냥은 고육지계(苦肉之計)를 써 스스로 독을 먹어 쓰러지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승냥이 어떻게 독을 먹은 것인지, 타나실리에게 이 모든 일들을 어떻게 뒤집어씌울 것인지 숨겨진 승냥의 계략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잠에서 깨어나 자신을 죽이려는 연비수(유인영)의 칼을 막는 왕유(주진모)의 모습이 그려지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 '기황후' 29회는 10일 밤 10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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