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코노미뉴스=노대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재계 총수 및 정치·경제·사회 등 각계각층 인사 300명을 초청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2019년도 신년회 행사를 가졌다. 

이날 문 대통령은 "2018년은 우리 경제와 사회 구조를 큰 틀에서 바꾸기 위해 정책 방향을 정하고 제도적 틀을 만들었던 시기였다"며  "국민의 삶이 고르게 나아지고 불평등을 넘어 함께 잘사는 사회로 가는 첫해로 만들어 보겠다"며 "그 모든 중심에 '공정'과 '일자리'가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간 경제 변화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우리는 작년 사상 최초로 수출 6000억 불을 달성하고, 국민소득 3만 불 시대를 열었다. 인구 5000만 명 이상 규모를 가진 국가 중에서는 미국, 독일, 일본 등에 이어 세계 일곱 번째"라며 "2차 세계대전이후 독립한 신생국가 중에 이렇게 경제 강국으로 성장한 나라는 우리가 유일하다. 매우 자부심을 가질만한 성공"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지금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있다"며 "매 정부마다 경제성장률이 낮아져 이제는 저성장이 일상화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진경제를 추격하던 경제모델이 한계에 다다랐다"며 "잘살게 되었지만, '함께' 잘 사는 길은 아직도 멀기만 한다. 수출중심 경제에서 수출과 내수의 균형을 이루는 성장도 과제"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가치를 창조하는 '혁신'과 우리 경제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산업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경제정책의 기조와 큰 틀을 바꾸는 일이다. 시간이 걸리고, 논란이 있을 수밖에 없다. 가보지 못한 길이어서 불안할 수도 있다"며 "정부도 미처 예상하지 못하고, 살펴보지 못한 부분도 있을 것이다. 왜 또 내일을 기다려야 하느냐는 뼈아픈 목소리도 들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1코노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