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집과 고로케집의 활약(?)으로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새해에도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2일 밤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평균 시청률 1부 9.7% 2부 10.3%(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해 2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 타이 기록을 세웠다. 굳건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는 물론 주요 광고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5.4%까지 올랐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11.2%를 찍었다.

서울 청파동 ‘하숙골목’ 세 번째 편이 방송된 이날은 백종원이 냉면집, 고로케집, 피자집을 재검검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냉면집은 백종원이 지난주에 요청한 “회냉면의 맛을 처음의 맛으로 되돌려달라”는 미션에 성공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설 준비를 마쳤지만, 피자집과 고로케집은 갈 길이 한참이나 멀어보였다.

 

고로케집을 먼저 방문한 백종원은 고로케&꽈배기 제조 속도와 함께 “발효를 안 시키는 반죽을 배워야 한다”고 지적했지만, 사장은 각종 핑계 대기에 바빴다.

백종원은 “장사 3개월 해보고 판단하면 안 된다”며 연습으로 인한 실력 높이기를 제안했고, 특단의 조치로 촬영 틈틈이 영상을 보며 꽈배기 만드는 방법을 터득했다는 MC 조보아와 대결이 펼쳐지기도 했다.

결과는 단 2초 차이로 사장이 승리했지만 조보아는 “스스로와의 싸움이다. 연습하니까 점점 시간이 줄어들지 않냐”며 1분 15개 만들기를 제안했다. 해당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11.2%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또한 피자집은 상권의 주 고객층인 S 여대생들을 대상으로 신메뉴인 미국 남부의 잠발라야와 멕시코풍 닭국수를 선보였다. 하지만, 피자집 사장은 잠재적 고객인 여대생들을 단순 시식단으로 생각하며 "오늘 시식하러 온 거 아니냐. 음식 드시고 평가를 좋게 해주면 된다"라고 응대해 3MC는 물론 시청자들까지 경악시켰다.

 

고객을 응대하는 태도는 물론 요리 준비도 엉망진창이었다. 식당을 첫 방문한 시식단은 40분 만에 다 붙어버린 국수를 먹어야 했고, 잠발라야는 구경도 하지 못했다.

또 다른 고객이 조심스레 국수에 대해 불만을 표하자 "그걸 제가 펴 드릴 순 없고 남기실래요 그냥?"이라고 말해 식당안 분위기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홍탁집은 아무것도 아니었네", "피자집 고로케집 완전 발암캐다", "전혀 절박해보이지 않고 핑계대기 바쁜 이런 사람들은 대체 왜 솔루션 해주냐. 이제 그만 봤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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