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의정이 자신을 둘러싼 사망설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14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 출연한 이의정은 “나도 놀랐다. 아직도 내 이름을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에)사망이라고 뜬다. 아까도 봤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의정은 “시한부 3개월 판정은 맞다. 그게 뉴스에 보도됐고, 나는 뉴스를 보고 내 병을 알았다”며 ”그 때는 많이 아팠다. 뇌종양 진단을 받고 몸에 마비까지 왔다. 촬영장에서 내 몸을 묶었다. 앉아 있을 힘이 없어서”라고 회상했다.

이의정은 가장 힘이 됐던 동료로 홍석천을 꼽으며 “오빠가 소식 듣자마자 달려왔다. 너무 울길래 다음날 바로 보냈다. 권상우 씨도 해외 촬영 갔다 오자마자 바로 달려왔다”고 전하며 “진짜 고마운 친구들은 내 스타일리스트와 매니저다. 그 때 당시 일을 할 수가 없어서 두 사람에게 다른 일을 찾으라 했다. 그런데 ‘언니 죽을 때 알아서 갈 테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한마디만 하더라. 그때부터 악착같이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이제 건강하다. 건강에 대해서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며 밝게 웃었다.

한편, 이의정은 지난 1989년 MBC ’뽀뽀뽀’로 연예계에 데뷔, 1998년 MBC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을 통해 개성있는 연기로 스타덤에 올랐다.

저작권자 © 1코노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