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KBS2 '살림남' 캡처>

라붐 출신 율희의 아버지가 딸의 혼전임신을 접했을 당시의 심경을 털어놔 눈길을 모으고 있다.

16일 밤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 2'에서는 최민환이 아내 율희, 아들 자율이와 함께 처가를 방문한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최민환은 오랜만에 만난 장모, 어린 처남과는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내다가도 장인이 집에 들어오자 급격히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46세로 '살리 남' 최연소 장인인 율희 아버지는 "(사위와의) 사이에 뭐랄까 벽이 하나 있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결혼 이후 손자 자율이까지 태어났지만, 장인과 사위 최민환의 사이는 여전히 어색했다.

두 사람이 이토록 불편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바로 율희의 혼전임신과 갑작스러운 결혼 때문.

모두가 함께한 저녁 자리에서 장인은 “상견례 하고 술 한 잔 마실 시간도 없었다. 자주 안 왔다. 원래 처음 만났을 때 혼났어야 했다. 근데 내가 너무 놀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 생각도 안 났다. 화가 안 날정도로 머리가 멍해지더라.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싶었다. 아무 생각도 없었다”고 충격 받았던 당시를 떠올렸다.

최민환 역시 “차라리 한 대 맞았으면 후련 했을텐데 더 죄진 느낌이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한편 최민환과 율희는 지난해 10월에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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