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CJ엔터테인먼트
[일코노미뉴스=정윤선 기자] 영화 ‘설국열차’(감독 봉준호)가 6일 개막한 제64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주목받았다.

7, 8일 베를린 소니센터에서 열린 ‘설국열차’ 특별상영회는 양일간 1400석이 매진됐다. 7일 첫 상영회에는 송강호, 고아성, 틸다 스윈턴, 존 허트, 원작자인 장 마르크 로셰트, 미술감독 앙드레 넥바실, 제작자 박찬욱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제 레드카펫 진행자 앙케 엥겔커는 “‘설국열차’는 매우 대단하고 아름다운 작품이다. 최초로 선보이는 프리미어 작품이 아니지만 왜 여기에서 특별상영작으로 선정됐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작품”이라고 칭찬했다. 

영화제 포럼부문 디렉터인 크리스토프 테레히테도 “‘설국열차’를 베를린에서 상영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봉 감독은 한국 영화를 대변할 수 있는 가장 독창적이며 뛰어난 감독”이라고 평했다. 
 
해외 매체들도 ‘설국열차’를 호평했다. 
 
영화 전문 웹사이트 ‘퍼스트쇼잉’은 “‘설국열차’는 그야말로 걸작이다. 봉준호는 자신이 가장 잘하는 방식으로 모두의 기대를 넘어섰고, 시대에 남을 SF 영화를 탄생시켰다. 이 작품은 시작부터 끝까지 부족함이 없고, 계속해서 가속해 나간다“고 봤다. 

영국의 비평 사이트 ‘시네뷰’는 “‘설국열차’는 엄청난 규모의 블록버스터다. 풍성한 미장센과 함께 신랄하고 어두운 정치 풍자까지 겸하고 있는 이 작품은 의심할 여지 없는 글로벌 영화”라고 치켜세웠다. 

한편, ‘설국열차’는 4월3일 독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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