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스트레이트, YTN뉴스 화면 캡쳐>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외국인 재력가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는 가운데, 당시 자리에 가수 박유천(31)의 옛 연인이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씨도 동참했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화제가 되고있다.

27일 방송된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YG, 강남 클럽과 커넥션’이라는 제목으로 2014년 7월 YG가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을 상대로 성접대를 했다는 증언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목격자 B씨는 "YG 사람들과 재력가를 포함해 남성 8명 정도가 식당 가운데에 앉아 있었고 그 주변으로 초대된 여성 25명 정도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성 중 10명 이상은 YG 측과 잘 알고 지내는 일명 정 마담이 동원한 화류계 여성들이었던 걸로 알고 있다. 초대된 일반인 가운데는 남양유업 창업자의 외손녀 황하나씨도 있었다"고 주장 하면서 충격을 주고있다.

보도에 따르면 식사를 마친 이들은 사실상 양 대표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강남 클럽 '엔비(NB)'로 이동했다. 그리고 클럽에서의 이 술자리가 사실상 성접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사람들은 초대된 여성들과 함께 어울렸고 양 대표는 난간에서 지켜보고 있던 기억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양현석은 "지인 초대를 받아 동석한 사실이 있지만 어떤 형식의 접대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양현석은 승리가 운영했던 홍대 클럽의 실소유주 의심을 받으며 언론에 이름이 오르내린 바 있다. 승리의 성접대 당시 숙박비를 결제한 카드는 YG의 법인카드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YG엔터테인먼트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양 대표는 이날 방송에서 “당시 식당과 클럽에 간 건 사실이지만 지인 초대로 참석했을 뿐”이라며 “식사비를 계산하진 않았다”고 전했다.

또 “내가 주선한 접대 자리가 아니었고 실제로 성 접대로 이어졌는지도 전혀 모른다” 며 “당시 참석한 외국인 재력가와는 이후 추가 접촉도 없었다. 정 마담은 아는 사람이지만 여성들이 왜 참석했는지는 모른다”고 부인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는 태도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황씨는 클럽 버닝썬의 VIP이었고, 버닝썬 이문호 대표와도 친분이 있었다고 알려졌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황씨가 유흥업소 여성들과 많이 어울렸으며 마약 투약 뒤 성관계를 하는 이른바 '하파'(하우스파티)까지 즐겼다고 보도했다. '하파'는 주로 서울 한남동·청담동·역삼동 등 유명 고급빌라에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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