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화면 캡쳐> 

김현철 정신과의사가 성 추문 의혹으로 논란이 되고있다.

28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김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았던 여성들이 등장, 더욱 심각한 정신질환을 얻게 됐다고 털어놨다.

피해 여성들은 하나같이 "김 전문의에게 성적인 유린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주장에 김 전문의는 "오히려 내가 유린을 당한 상황이다"라며 억울해 했다.

하지만 피해를 호소하는 여성들의 진술이 다소 구체적인 바, 김 전문의를 향한 의심이 지워지지 않는 상황.

게다가 여성 A씨는 그와 나눴던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며 자신의 주장에 힘을 싣기도 했다.

A씨의 설명에 의하면 그녀는 치료를 받으며 김 전문의에게 호감이 생기면서 이 사실을 털어놨다.

그러자 김 전문의는 A씨에게 "감당할 수 있나. 저는 한번 만나면 시시하게 안만난다", "전 만나면 먼저 XX(성관계)를 하자고 얘기할 것 같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전송했다.

그러면서 "호텔로 모셔도 될까"라며 "제가 못 견디겠다"는 내용을 보낸것으로 전해졌다.

▲ <PD수첩 화면 캡쳐>

B씨의 피해 진술 역시 상세했다. 그녀는 김 전문의와 함께 여행을 떠났고, 숙소에서 눈을 떠보니 그가 자신을 안고 몸을 쓰다듬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B씨는 그러면서 "김 전문의와 이후 두달 가까이 만났다. 항상 만나면 모텔 가기 바빴다"며 "모든 만남에는 성관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신과 전문의들은 김현철 정신과의사로부터 유린을 당한 환자들을 '전이'를 겪은 것으로 파악했다. '전이'는 심신이 취약한 환자들이 의사에게 느끼는 애틋한 마음을 뜻한다.

하지만 정신 관련 협회에서는 전이로 인한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환자와의 철저한 '경계와 거리'를 교육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작권자 © 1코노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