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TN뉴스 화면 캡쳐>

조현병을 앓고 있던 40대 남성 박모(40)씨가 고속도로에서 역주행을 하다 승용차와 정면충돌해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4일 오전 7시 34분께 충남 공주시 우성면 당진∼대전고속도로 당진 방향 65.5㎞ 지점에서 라보 화물차가 역주행하다 마주 오던 포르테 승용차와 정면 충돌했다.

이 사고로 라보 화물차에 타고 있던 박모(40)씨와 박씨의 아들(3)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아울러 포르테 운전자 최모(29) 씨도 결국 사망했다.

경찰 조사 결과 경남 양산에 거주 중인 박씨는 이날 새벽 아들을 데리고 집을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남편이 아들과 함께 갑자기 사라진 것을 확인한 박씨의 아내는 이날 오전 7시 26분께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박씨 아내는 "박씨가 조현병을 앓고 있으며 최근 약을 먹지 않아서 위험하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고속도로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라보 화물차가 역주행하다가 정상 주행하던 포르테 승용차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최근 늘어난 조현병 환자들의 사고로 인해 네티즌들은 많은 불안에 떨고 있다.

저작권자 © 1코노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