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TN뉴스 화면 캡쳐>

[일코노미뉴스=장영선 기자] 기업인 겸 여행칼럼리스트 주영욱(58)씨가 필리핀에서 손이 묶인채 총상을 입은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는 필리핀에서 한인이 피살된 채 발견된 올해 첫 사례다.

경찰청에 따르면 21일 주씨가 지난 16일(현지 시간) 필리핀 안티폴로시에서 한 도로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주씨는 당시 손이 앞으로 묶인 채 머리에 총상이 있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안티폴로시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동쪽으로 약 19㎞ 떨어진 곳에 위치한 곳이다. 주씨 시신이 발견된 곳은 그가 머물던 현지 숙소에서 약 10㎞ 떨어져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현지 경찰은 주씨 시신을 발견해 18일 한국 경찰에 통보했다. 이후 경찰은 19일 국제범죄수사대 수사관과 감식반 요원, 프로파일러 등 3명으로 구성된 공동 조사팀을 현지에 파견했다. 곧바로 경찰은 주씨의 사망원인에 대해 출국 경위, 사망 경워, 피살 가능성에 대해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통보를 받은 이후 조사팀이 파견됐다. 현지 공조와 더불어 국내에서 할 수 있는 조사도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주씨는 여행업체인 베스트레블 대표로 여행칼럼리스트, 사진가로도 활동하면서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맛있는 한 끼'라는 책을 쓰기도 했으며, 지난 14일 새 여행상품 개발을 위해 현지 조사차 필리핀으로 출국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18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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