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코노미뉴스= 김승유 기자]대림산업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건설부문 원가율 개선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2%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대림산업은 2019년 2분기 연결기준(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액 2조4676억원, 영업이익 297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7%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2%나 증가했다.

대림산업은 건설사업 모든 부문의 원가율 개선과 연결 종속 회사들의 이익 개선이 영업이익 증가 이유라고 설명했다.

매출액의 경우 지난해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S-Oil RUC 프로젝트 등 국내 대형 프로젝트들이 준공되면서 2분기 건설사업부 매출액이 1조 6091억원에 그쳤고 석유화학사업부도 스프레드 하락 영향으로 매출액이 2892억원으로 8% 감소한 결과다.

다만 건설사업은 도급증액, 분양 정산 등을 통해 주택사업의 원가율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토목 및 플랜트사업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이 지속되면서 건설사업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5% 증가한 1945억원을 기록했다. 석유화학사업 영업이익은 25% 감소한 249억원을 기록했다.

세전이익은 여천NCC 정기보수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34% 감소한 1978억원, 당기순이익은 35% 감소한 1460억원에 머물렀다.

재무구조면에서는 2분기 연결 부채비율 104.9%, 순차입금 3657억원으로 건설업종 최고 수준의 재무건정성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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