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
표=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

[일코노미뉴스=공신영 기자] 올해 2분기 가계동향을 통계청 조사에 반영되지 못한 1인 가구까지 포함한 결과 가계소득 격차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는 30일 발간한 이슈브리프를 통해 "가계동향조사 원자료를 이용해 1인 이상 전체 가구의 소득 변화를 분석한 결과, 통계청의 2인 이상 가구를 대상으로 한 결과와 달리 19년 2/4분기 1분위 가구 소득(3.6%)이 5분위 가구 소득(3.1%)보다 더 크게 증가하여 지난 1/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간 소득격차가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전체 가구에서 1인 가구가 29%를 차지하고, 특히 1분위 가구의 경우 그 비중이 72%에 달해 2인 이상 가구만을 대상으로 할 경우 가구소득 분포의 전체적인 상황을 파악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앞서 통계청은 지난 22일 발표한 '2019년 2분기 가계동향조사'에서 2인 가구 이상을 대상으로 1분위 가구의 소득증가율이 0.04%로 5분위 가구에 크게 못 미치는 결과로 소득 격차가 증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특위의 분석에서 1분위 가구는 65세 이상 노인가구가 70%에 달했으며, 무직 가구 비중이 73.2%를 기록했다.

그러나 소득 있는 1분위 가구의 평균 소득이 월평균 7.0% 증가함에 따라 소득 격차를 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위 가구의 소득원별 기여도에서는 공적이전소득의 역할이 크게 작용했다.

특위는 "고령화 및 노인 빈곤 문제 등 저소득층(1분위)의 소득을 감소시키는 구조적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정책 개입이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저소득층에 대해 공적 이전의 강화 및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한 소득개선 대책을 꾸준히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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