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광명시
사진=광명시

[일코노미뉴스=장영선 기자] 경기 광명시는 최근 늘어나고 있는 1인 가구에 대한 삶의 질을 높이고 고독사를 예방해 더불어 사는 사회 조성에 힘쓴다는 방침을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마을을 중심으로 이웃이 이웃을 돌볼 수 있도록 사회적 연결망을 구축하고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1인 가구를 위한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발굴해 추진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시는 전체 12만7395가구 중 1인 가구가 3만8000여 가구로 전체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그중 65세 이상 가구는 9553가구로 파악됐다.

시는 '광명시 홀로 사는 노인 고독사 예방 및 민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지난해 제정하고, 65세 이상 모든 홀몸노인의 고독사를 방지해 건강하고 안정된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생활관리사가 수시로 가정방문을 실시해 안부를 확인하고 말 벗 서비스도 진행하여 화재경보기 및 움직임 감지 등 안정 장비를 설치해 긴급 상황에 대처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9월 홀몸어르신 공동가구를 개소해 저소득 주거환경 취약계층 독거노인에게 거주지를 마련하고 양질의 주거 서비스를 지원하여 건강한 노후 생활을 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지난 6월~8월 만 40세 이상 만 64세 미만 1인 가구를 대상으로 각 동 복지통장이 가정방문을 통해 대상자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복지욕구를 조사했으며, 지역 내 34개 고시원을 대상으로 거주실태를 파악한 바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고령화 사회, 1인 가구 중심 사회가 되면서 이웃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웃 간 서로에게 관심을 갖고 민·관이 서로 협력하여 공존하는 복지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광명시는 마을 공동체를 강화하여 사회적 가족을 확대함으로써 복지 사각지대 없이 모두가 잘사는 광명시를 만들어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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