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코노미뉴스=백혜진 기자]한국필립모리스가 연속 사용이 가능한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아이코스3 듀오'(IQOS3 DUO)를 내놨다. '아이코스3 듀오'는 홀더를 재충전할 필요 없이 2회 연속 사용할 수 있으며, 배터리 성능을 강화해 기존 '아이코스3'나 '아이코스2.4+' 모델과 비교해 더 빠른 충전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한국필립모리스는 2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 출시를 알렸다. 정일우 대표는 이날 “아이코스3 듀오는 개발 과정에서 소비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 연속 사용과 충전시간 단축이라는 기능 향상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라며 “보다 많은 성인 흡연자들에게 더 나은 선택을 제공해 가장 해로운 담배 제품인 궐련에서 유해성분이 현저히 감소된 대체제품으로의 전환에 기여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는 필립모리스가 기존 담배업계에서 볼 수 없던 제약업계 수준의 연구와 검증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살즈만 부사장은 기업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필립모리스는 일반 담배회사를 넘어 견고한 과학과 연구를 기반으로 해당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사회 전반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혁신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담배를 완전히 끊는 게 최선이지만 끊을 수 없다면 일반 담배보다는 아이코스가 공중 보건 측면에서 낫다는게 살즈만 부사장의 주장이다.

이날 함께 자리를 빛낸 지젤 베이커 박사 역시 “총 28개 임상‧비임상 연구를 하면서 아이코스가 일반 담배에 비해 위해 요소가 훨씬 낮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일반 담배에 비해 유해 화학물질은 평균 95% 감소했고, 인체노출도 금연자의 95% 수준으로 낮았다”고 설명했다.

필립모리스는 아이코스 관련 비흡연자의 간접흡연 안전성 관련 검증 결과를 공개했다. 주변 사람들에게 담배연기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한편 향후 전자담배 시장은 더욱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BAT코리아 역시도 연내 신제품 '글로 프로'를 선보일 예정이기 때문이다. 글로 프로는 전용 스틱 네오를 가열하는 히터 블레이드 부분에 새롭게 '유도가열기술'을 적용해 기존 글로보다 높은 온도로 스틱을 가열하는 것이 특징이다. 베이핑(전자담배 흡입)까지 필요한 가열 시간 역시 기존 40초에서 280도 기준 10초로 크게 단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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