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코노미뉴스=정윤선 기자]이마트가 지역 상권과 상생에 나선다.

이마트는 24일 강원도 삼척 중앙시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10호점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삼척 중앙시장 C동 2층에 312㎡(약 95평) 규모로 들어선다. 이 곳에는 이마트 자체브랜드(PB) 스토어 노브랜드뿐 아니라 25곳의 청년몰과 어린이 놀이터, 장난감 도서관, 스터디카페형 휴게공간 등이 함께 마련됐다.

이마트와 삼척 중앙시장의 만남은 강원도에 의해 성사됐다.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삼척 중앙시장점이 들어선 공간은 지난 20여년간 공실로 비워져있던 곳이다.

삼척시는 상생스토어와 청년몰의 고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해당 건물에 승강기를 신설하고, 현재 147면인 주차 공간을 주차 타워 형식으로 개선해 370면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마트는 2016년 8월 당진 어시장에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첫 선을 보인 후 이번 삼척 중앙시장까지 총 10개의 전통시장과 협업하고 있다.

'노 브랜드'(No Brand)는 이마트 PB(Private Brand) 상품을 판매하는 일종의 슈퍼마켓이다.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대형마트가 전통시장과 경쟁하는 게 아닌 서로 도우면서 전통시장 활성화에 동참하는 형태 매장이다. 상생스토어는 전통시장에서 파는 품목과 겹치는 제품은 팔지 않는다. 이마트는 2016년 8월 충담 당진어시장을 시작으로 전통시장과 이같은 협업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대형마트가 전통시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 선보일 수 있게 노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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