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웅진코웨이가 올해 3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 사진=웅진코웨이

[일코노미뉴스=백혜진 기자]웅진코웨이가 올해 3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29일 웅진코웨이에 따르면 올 3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4% 성장한 7,596억 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6%, 17.4% 증가한 1,403억 원, 1,107억 원을 기록했다. 기업 경영실적의 주요 수치인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역대 분기를 통틀어 최대치이다. (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

웅진코웨이는 올 3분기 호실적의 배경으로 ▲국내 및 해외 렌탈 판매 호조 ▲해외 사업의 고 성장 지속 ▲성공적 해약률 관리 등을 꼽았다.

웅진코웨이는 국내 및 해외 렌탈 판매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한 52만 대의 렌탈 판매량을 기록해 역대 3분기 중 최대 렌탈 판매량을 달성했다. 국내 실적 호조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주요 제품 군과 함께 의류청정기, 전기레인지 등 새로운 렌탈 제품 군의 판매 증가에 기인한다. 해외는 말레이시아와 미국 법인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렌탈 판매가 증가했다.

3분기 렌탈 계정 순증은 27만 계정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총 계정수는 763만을 달성했다. 세부적으로 국내는 624만이며 해외 법인은 139만 계정을 기록했다.

웅진코웨이의 올 3분기 해외 사업 매출액은 해외 법인 매출 지속 성장, 해외 거래선 다각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3% 급증한 1,849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주요 해외 법인인 말레이시아 법인과 미국 법인의 높은 성장세가 돋보였다. 말레이시아 법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7% 증가한 1,336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으며 관리 계정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9.1% 증가한 124만 4천 계정을 기록했다.

미국 법인의 3분기 매출액은 관리 계정 증가에 따른 방판 매출 증가 및 공기청정기 시판 판매 호조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225억 원을 기록했다. 관리 계정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11만 8천 계정이다.

아울러 웅진코웨이는 고객 밀착 관리 및 서비스 품질 강화 활동 등을 통해 정수기를 포함한 제품 해약률은 1%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3분기 제품 해약률은 전년 동기 대비 0.05%p 감소한 0.97%를 달성하며 2017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해약률을 1% 밑으로 낮추는데 성공했다. 그 결과 렌탈폐기손실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5% 감소한 9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렌탈 매출 대비 2.5% 수준으로 전년 동기 3.1%보다도 0.6%p 낮아진 수치다.

웅진코웨이는 혁신 신제품 출시, B2B(기업 간 거래)•B2G(정부기관 거래) 판매 확대 및 시판 채널 강화, 인도네시아 법인 판매 개시 등 다양한 전략을 바탕으로 4분기에도 긍정적 성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웅진코웨이는 4분기 중 ‘프리미엄 시루직수 정수기’와 ‘인테리어 스마트 공기청정기’ 등 혁신 신제품 출시를 바탕으로 렌탈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중 프리미엄 시루직수 정수기는 RO 멤브레인 필터 직수화에 최초로 성공한 ‘시루직수 정수기’의 업그레이드 제품이다.

또한 웅진코웨이는 B2B•B2G 전용 제품 출시 및 맞춤 서비스 제공을 통해 입찰 수주 성공률을 향상 시키고, 온라인 전용 제품 출시를 바탕으로 시판 채널을 강화할 계획이다. 해외는 말레이시아 법인 성공 노하우를 이식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법인의 본격적인 렌탈 판매가 개시될 예정이다.

안지용 웅진코웨이 대표이사는 “이번 3분기 주요 실적 지표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환경가전 렌탈 시장 1위 기업으로서 저력은 물론 굳건한 시장 지배력을 확인했다”라며 “4분기에도 혁신 신제품 출시, 인도네시아 법인 렌탈 판매 개시가 예정되어 있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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