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코노미뉴스=장영선 기자] 황혼 이혼, 졸혼 등이 크게 늘면서 혼자 사는 고령자 가구 수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768만5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4.9%를 차지할 전망이다.

고령 인구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 2050년 1900만7000명, 전체 인구의 39.8%에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 또 2060년에는 43.9%로 늘어난다.

올해 고령자 가구는 438만8000가구로 전체의 21.8%였지만 2045년에는 47.9%에 이를 전망이다. 

고령자 가구에서 1인 가구 비중은 34.2%로 가장 높다. 이어 부부(33.2%), 부부+자녀(9.6%), 부(모)+자녀(5.5%) 순이다.

고령자 비율이 높은 지역은 전남(22.3%), 경북(19.8%), 전북(19.7%) 순이고, 낮은 지역은 세종(8.9%), 울산(11.1%), 경기(12.0%) 순이다.

이혼 건수가 급속히 늘면서 혼자 사는 고령자 가구도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전체 이혼 건수는 10만8684건으로 전년보다 2.5% 증가했다. 65세 이상 남녀의 이혼 건수는 각각 8032건, 4148건으로 16.7%, 21.0% 증가했다.

작년 기준 고령자 가구 중 47.9%는 단독 주택에 살았고, 50.4%가 아파트(39.7%) 및 연립·다세대(10.7%) 등 공동주택에 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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