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코노미뉴스=김승유 기자] '혼족'이 늘어남에 따라 TV 역시도 개인 맞춤형으로 진화하고 있다.

KT는 4일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형 텔레비전이 설치된 거실에서 벗어나 어디서든 이동하며 시청할 수 있고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IPTV 개인화 3종 서비스’를 공개했다. AI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IPTV 3대 혁신 서비스다.

KT는 △머리에 착용한 VR기기로 TV를 보는 ‘슈퍼 VR tv’ △무선통신으로 어디서든 이용 가능한 초소형 셋톱박스 ‘올레 tv UHD 4’ △인공지능(AI)이 수십만 VOD와 광고를 분석해 사용자에게 추천하는 ‘AI 큐레이션’ 등 3종 서비스를 통해 기기부터 콘텐츠까지 개인화 수요에 더 발맞출 방침이다.

기자간담회에서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구현모 사장은 "색다른 나만의 TV ‘슈퍼 VR tv’와 초소형 무선 셋톱박스 ‘UHD 4’를 소개한다"면서 “KT는 지속적인 IPTV 혁신을 통해 고객 가치를 확장하고 파트너들과 함께 동반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KT의 앞선 무선 기술과 단말 기술이 이 작은 셋톱박스 안에 모두 들어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LG유플러스는 무게와 크기는 줄고 음질은 개선돼 더 자유롭게 고품격으로 IPTV 서비스를 즐기는 포터블 IPTV ‘U+tv 프리2’를 출시했다.

커다란 TV가 부담스러운 1인 가구 등 다양한 고객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관심에 힘입어 U+tv 프리 최초 출시 모델은 완판됐다.

U+tv 프리2는 기존 모델과 동일하게 별도 로그인 없이 전원만 켜면 지상파 채널 포함 223개 실시간 채널과 약 18만편의 VOD를 바로 시청할 수 있다. 특히 넷플릭스와 U+tv 아이들나라, U+프로야구, U+골프, U+아이돌Live 등 U+tv 전용 콘텐츠도 그대로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