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개포 공무원임대아파트가 1인 가구 맞춤 소형평평으로 재탄생된다.
공무원연금공단은 국내 최초 공무원임대주택인 서울개포 공무원임대아파트의 재건립 기공식을 8일 개최했다.
1983년 공급된 이곳은 대규모 임대주택 단지로 총 5632명의 무주택공무원의 보금자리 역할을 해왔다.
공단은 노후화된 단지를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대규모 임대주택단지 재건축을 기획했다. 특히 기존 전용면적 45㎡ 690가구였던 단지를 18~59㎡의 다양한 소형평형으로 바꿔 최고 25층, 1703가구 규모로 확대한다.
1인 가구가 늘면서 무주택공무원의 임대주택 수요 역시 증가함에 따라 이번 재건축은 혼자 사는 공무원의 주거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쾌적한 주거환경의 임대주택이 공급됨에 따라 무주택 공무원의 주거안정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정영호 공단 주택사업실장은 “양질의 공무원임대주택을 공급을 위해 안전하고 빈틈없는 시공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등 국내 최초의 임대주택 재건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앞서 1984년 건축된 개포동 공무원아파트 8단지를 매각한 바 있다. 이를 통해 1조2000억원 상당의 유동성 자금을 확보했다. 이 중 일부는 이번 서울개포 공무원임대아파트 재건축에 사용된다.
공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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