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아시아나 항공

[일코노미뉴스=김승유 기자] 매물로 나온 아시아나 항공이 또 다시 아찔한 삭고가 발생했다.

인천을 떠나 싱가포르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엔진 이상으로 필리핀 마닐라 공항에 긴급 착륙했다. 이 사고로 해당편 도착이 18시간 지연되면서 승객이 불편을 겪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어제 오후 4시 20분 인천을 출발한 싱가포르행 OZ-751 여객기에 엔진 결함이 발견돼 출발 3시간 50분 만에 필리핀 마닐라국제공항으로 긴급 회항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는 "해당 여객기 승객 310명은 오늘 아침까지 대체 편을 통해 싱가포르로 수송"하고 '사고 항공기를 통해 국내로 들어오려던 승객들은 10일 오후 5시 대체 편으로 입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항공사 측은 "항공기 엔진의 연료 공급 계통에 문제가 생겨 회항 결정"을 했으며 "정확한 결함 원인은 조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항공기는 만일을 대비해 하나의 엔진만으로도 비행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

따라서 아시아나는 회항으로 일정이 변경된 OZ751편 승객 310명에게 호텔을 제공하고, 이날 같은 기종의 대체 항공기를 투입해 승객 수송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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