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HRD센터 남성 실직자 대상 전문 용접교육 실시, 취업 연계

[일코노미뉴스=심재순 기자] 통계청이 지난달 12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해당 기간 청년 실업률은 8.7%를 기록해 4년 만에 최악의 상황을 드러냈다.

평생고용을 보장하는 안정적인 일자리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시대, 기술직이 새로운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때 기계화가 진행되면서 사양길로 접어들 수 있다는 잘못된 전망과 기술노동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더해져 청년 취업지망생들의 기술직 선택을 망설이게 했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기술을 보유한 인력의 고용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적극적으로 기술습득에 나서는 취업지망생들이 늘고 있다. 특히 기술직 가운데에서도 용접사에 대한 관심이 높다.

실제로 업계에서는 용접기술자에 대해 기계나 인력으로 대체가 어려워 상대적으로 고용안정성이 보장되는 직종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한 자동화가 진행된 이후에도 기기를 보수하고 유지하는 인력으로 전환이 가능해 취업지망생들에게 인기가 높은 직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전문기술직의 경우 그 분야로의 진출을 희망한다 하더라도 실질적으로 기술을 습득하는 데 드는 비용과 시간이 부담이 될 수 있다. 이에 사단법인 광양만권HRD센터(이사장 서재연)가 개설하는 2014년도 상반기 산업플랜트 전문교육생 과정이 용접기술직으로의 진출을 꿈꾸는 취업지망생들에게 용이한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만 19세에서 45세까지 폭넓은 남성 실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2014년도 상반기 산업플랜트 전문교육생 과정은 오는 3월 10일부터 7월 15일까지약 4개월의 시간 동안 교육을 실시한다.

짧은 시간 동안 집중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교육이 끝난 직후 광양만권HRD센터와 연계돼 있는 광양제철소외주파트너사, 율촌산단, 광양지역 주요 산단 및 여수국가산업단지 기업체 및 타 지역 중소기업 등에 취업이 연결되는 점이 취업지망생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다.

교육비, 기숙사비 등 교육과정에 드는 비용이 무료인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12년과 2013년 연속으로 고용노동부 평가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사업부문 연속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는 공신력 있는 취업지원 프로그램이다.

2014년도 상반기 산업플랜트 전문교육생 과정은 오는 3월 31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한다. 선착순 70명으로 수강생을 제한하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gyhrd.or.kr)을 확인하면 된다.

저작권자 © 1코노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