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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까지 산업현장에서 사고로 숨진 누적 사망자 수가 총 457명으로 집계됐다.
고용노동청이 25일 발표한 '2025년 9월 말 산업재해 발생현황'에 따르면 산재 사망자는 건설업과 제조업에 집중됐다. 건설업에서 210건, 제조업에서 119건으로, 특히 건설업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7건 늘어 전체 증가분(14건)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어서 서비스업과 기타 업종이 비중을 차지했다.
사업장의 경우 대형 사업장보다 중소규모 사업장에서 산재 발생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기타업종의 경우 5인 미만 사업장의 사망 사고 건수가 42건으로 전년 대비 61.5% 증가했다.
사고 원인별로는 떨어짐, 물체에 맞음, 부딪힘 등이 순서대로 높은 사고율을 보였다. 이 가운데 떨어짐(추락)은 전체 사고의 약 45%를 차지했다. 끼임과 깔림, 뒤집힘 등 중대사고 유형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기타업종을 비롯한 5인 미만 영세규모 업체의 산업재해가 증가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안전관리 여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현재 기타업종 등에 안전대책을 마련 중이다. 앞으로도 취약업종에 타겟형으로 정책을 마련해 집중관리에 힘쓸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0월 말부터 연말까지 '시기별 집중점검주간'을 운영하며 건설·도소매·건물관리 등 취약업종을 대상으로 떨어짐·끼임 등 주요 사고 위험요인에 대한 불시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1코노미뉴스 = 박성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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