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4.8%나 급등했다. 금융위기 이후 13년 반 만에 최고치다. 전·월세비는 물론 전기·가스·수도세까지 줄줄이 인상됐다. 심지어 이러한 물가 상승세는 당분간 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경제적으로 독립된 삶을 사는 1인 가구의 생활비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6.85(2020=100)로 전월 대비 0.7%, 전년 동월 대비 4.8% 상승했다. 이는 2008년 10월(4.8%)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내달부터 1인 가구의 전기요금 부담이 커진다.1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월 200kWh이하 전력을 사용하는 일반가구의 주택용 필수사용공제 할인액이 월 4000원에서 2000원으로 절반 축소된다.앞서 정부는 지난해 12월 '전기요금 체계개편안 확정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으로는 ▲탈석탄·신재생에너지 확대 비용 전기요금 포함 ▲주택용 필수사용공제 폐지 ▲유가 연동형 전기요금제 도입이었다.이 중 '필수사용공제 제도'는 당초 도입 취지와 달리 중상위 소득과 1·2인 가구 위주로 혜택이 집중된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