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나라로 꼽히던 대한민국의 성폭력범죄가 심각하다. 지표만 보더라도 매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미 정부에서는 이와관련 예방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오히려 성범죄는 증가해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통계청 한국의 안전보고서 2023에 따르면 성폭력 발생건수는 2019년 3만2029건에서 2020년 3만105건으로 줄어드는가 싶더니, 2021년 3만2898건, 2022년 4만1433건으로 급증하기 시작한다. 매번 3만건을 유지하던 성폭력 범죄는 4만건을 넘어섰다. 또한 통신매체 이용음란(디지털 성범죄) 범죄 역시 1만605건
포스코이앤씨가 26일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나선다.26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는 아산 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3블록 일원 지하 2층~지상 35층 9개동 총 121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70~84㎡ 1050가구가 일반물량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5월 7일 특별공급 시작, 8일 1순위 청약, 9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 당첨자는 16일 발표하며, 정당 계약은 27일에서 29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 1순위 청약 자격은 ▲청약통장
코레일유통이 유연근무제 확대를 통해 직원 부담을 경감하고 있다. 모빌리티 서비스 리딩 기업 코레일유통이 유연근무제 확대 시행을 통해 업무 생산성· 개인 삶의 질을 향상하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2017년부터 8년간 코레일유통은 유연근무제를 시행하고 근무유형을 늘렸다. 구체적으로 1일 8시간, 주 40시간이라는 소정근로시간의 틀에서 30분 단위로 직원들이 출퇴근 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시차출퇴근제, 주중 4일은 30분 또는 1시간을 초과근무 한 뒤 금요일에 2시간 또는 4시간을 조기 퇴근하는 탄력출퇴근제가
1인 가구 증가 등 사회 변화에도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형제자매 유류분제도가 폐지된다. 25일 헌법재판소는 민법 1112조4호에 대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위헌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헌재는 "피상속인의 형제자매는 상속재산 형성에 대한 기여나 상속재산에 대한 기대 등이 거의 인정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유류분권을 부여하는 것은 그 타당한 이유를 찾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유류분은 상속재산 중에서 상속인 등 일정한 사람에게 돌아가게 되어 있는 몫을 말한다. 민법에서는 유류분을 가지는 사람으로 피상속인의 배우자 및 직계비속, 피상속인의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에게 노조 탈퇴를 종용한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회장·임원·관리자·친기업 노조까지 전사적으로 공모해 희대의 노조파괴 범죄를 저지른 SPC그룹을 규탄하는 자리가 마련됐다.25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4간담회실에서 'SPC 파리바게뜨 노조파괴, 사건의 전말과 해결방안'을 주제로 토론회가 진행됐다.이날 토론회에는 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공동행동, 녹색정의당 양경규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화섬식품노조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토론회에 앞서 양경규 녹색정의당 국
고물가 상황이 이어지면서 외식업체들의 경영환경도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023년 외식업체 경영실태조사'를 통해 2022년 국내 외식업체 평균 매출은 2억3000만원, 영업이익은 2657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조사를 통해 확인된 영업이익을 토대로 파악한 월 평균 영업이익은 211만원이다. 올해 최저임금 월 206만원과 큰 차이가 없다. 대표자 포함 상용근로자 근로 시간 1일 평균 9.6시간, 근무일수 월 평균 26.7일을 감안하면 외식업체 대표자 소득은 최저시급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국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이 일제히 서민금융 지원에 나서며 상생 행보에 돌입했다.23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은 은행권 민생금융지원 자율 프로그램 추진의 일환으로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협약'을 공동 체결, 서민금융 지원 강화에 나섰다. 우선 KB국민은행은 서민금융진흥원에 218억원을 출연해 사회 취약계층의 금융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서민금융 공급체계의 안정적 유지를 지원한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해에도 서민금융진흥원의 소액생계비 대출 재원 마련에 약 7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
인천광역시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 발굴과 위기 상황에 맞는 복지서비스 지원을 위해 관련 정책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시는 고독사, 가족돌봄청년, 고립은둔청년 등 신(新)복지사각지대 발굴 강화를 위해 공공 빅데이터를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단전·단수, 건강보험료 체납 등 45종 위기정보를 분석하고 현장확인까지 시행한다.아울러 1인 가구 증가로 인한 고독사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고독사 예방 전수조사, 겨울철 난방 취약계층 조사 등 군·구별 기획조사를 연 2회 이상 실시할 계획이다.어려운 이웃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명
#. 1인 가구 진영민(40·가명) 씨는 평소 일회용품을 줄이고 에코백, 텀블러 사용하기를 10년 동안 실천하고 있다. 과거 유튜브 영상을 통해 해양생물들이 인간이 버린 쓰레기로 인해 고통을 받은 영상을 보고 난 뒤다. 진 씨는 "한 다큐에서 미세플라스틱에 관한 영상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며 "해양생물들도 고통을 받지만 결국 마지막에는 우리에게 돌아온다"라고 말했다.#. 직장인 민경준(32·가명) 씨는 최근 지인으로부터 '탄소중립포인트'를 알고 난 후 마일리지를 쌓는 재미를 느끼고 있다. 민 씨는 "주로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전자영수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신뢰받는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혁신 과제를 발표했다.포스코그룹은 '포스코미래혁신TF'를 가동과 함께 7대 미래혁신 과제를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그룹 경영 현황 전반을 면밀히 점검하고, 관련 부서의 의견 청취 및 수차례에 걸친 토론을 통해 그룹이 당면한 주요 현안의 혁신 방안을 구체화하고 이를 토대로 혁신 과제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앞서 장 회장은 지난 19일 열린 포스코그룹 이사회 전략세션에서 "7대 미래혁신 과제를 통해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체제 전반을 혁신해 초일류 기업 도약
귀뚜라미 카본매트 폭발 사태가 불거진 지 4개월 가량이 지났다. 본지에 피해를 호소하는 소비자들은 계속 늘어나는데, 그 누구도 해법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정부는 해당 사안을 직접 들여다보겠다며 나섰지만, 3개월째 '조사 중'이란 말만 반복하고 있다. 귀뚜라미 역시 이를 핑계로 소비자 보상에 나서지 않고 있다.사실상 정부가 스스로 나서서 특정 기업의 방패막이가 되고 있는 셈이다.일부 피해자들은 이대로 실내 난방 가전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면 보상책 역시 유야무야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한 소비자는 "같은 증상으로 인한 피해
DGB대구은행이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제도 운용관리수수료를 조정해 중소기업 부담을 낮춘다.DGB대구은행은 중소기업과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퇴직연금 수수료 감면을 확대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지난 1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이번 제도 개편은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의 퇴직연금 수수료 부과체계 개선에 발맞춘 것이다. 퇴직연금 수수료 감면대상이 확대 실시됨에 따라 중소기업확인서 또는 사회적기업인증서를 제출하면 익일부터 퇴직연금 수수료 감면이 적용된다.또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제도의 운용관리수수료 5억원 이하 구간을 통합해 중소기업의
대한민국 가족실태를 엿볼 수 있는 국가승인통계조사 자료가 나왔다. 가구 특성은 1인 가구 증가가 눈에 띄고, 가족에 대한 인식에서는 비혼·이혼·별거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커졌다. 17일 여성가족부가 전국 1만2044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가족실태조사'에 따르면 홀로 거주하는 1인 가구 비중은 33.6%로 2010년 대비 17.8%포인트 증가했다. 3인 가구도 17.9%에서 19.4%로 소폭 늘었다. 반대로 2인 가구는 31.1%에서 29.0%로, 4인 가구는 15.7%에서 15.4%, 5명 이상은 4.4%에서 2.5%로
"50대 중반이 다가오면서 퇴직 이후를 생각하게 됐다. 소득절벽이 두려워 주식도 하고 가상화폐 투자도 했다. 배터리 관련 주에 뒤늦게 들어갔다가 지금 은퇴자금 일부가 묶였고, 가상화폐는 손실을 보고 나왔다. 도저히 따라갈 수가 없더라. 3~4년 후면 은퇴인데, 미래가 두렵다."총선 직후 현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개혁에 어려움이 예상되면서 50대 1인 가구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정치 논리로 시급한 현안인 계속고용제도 도입이 무산되거나 한없이 지연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모습이다. 16일 노동계에서는 22대 총선에서 야당이 참패해
신한은행이 문화콘텐츠 분야 중소기업을 위해 10억원을 출연, 보증료 지원에 나섰다.신한은행은 지난 15일 서울시 중구 소재 CKL기업지원센터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문화콘텐츠기업 금융지원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한국콘텐츠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준정부기관이다. 우리나라 콘텐츠산업 진흥 총괄기관으로서 콘텐츠 기획·제작·유통·기업육성·연구개발 등의 지원사업과 정책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신한은행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문화콘텐츠 우수기업 발굴 및 금융지원 ▲글로벌 콘텐츠 기업 해외진출
삼성물산이 근로자 스스로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들기 위해 도입한 '작업중지권'이 대표적 안전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15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2021년 3월 근로자의 작업중지권을 전면 보장한 이후, 국내외 113개 현장에서 총 30만1355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업중지권은 급박한 위험이 있거나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근로자가 작업을 중지할 수 있도록 산업안전보건법에 보장된 권리다. 삼성물산은 작업중지권을 전면보장하고 근로자 포상과 협력업체의 손실 보장 등 안전문화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 결과 삼성물산 건설
#. 직장인 1인 가구 고 모(35) 씨는 지난해 교통사고로 허리를 다쳤다. 한 달여간 집중치료가 필요하지만 회사에서 연차와 병가를 모두 끌어 써도 유급휴가가 부족했다. 2주 가까이 무급으로 쉬어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고 씨는 생활비가 부족해진다. 어려운 상황을 알게 된 회사 동료가 상병수당이 생겼다는 것을 알려줬고,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신청해 무급기간에 한해 일 급여를 지원받을 수 있었다. 올해 상병수당 시범사업이 3단계에 진입한다. 2022년 7월 시작돼 3년차다. 시범단계인 만큼 서비스 지역이 다소 부족하지만, 홀로 생계를 책
최근 투자자들 사이에서 금테크(금 시세를 이용한 제태크)가 주목받고 있다. 금 시세가 급등해서다. 실제로 금 3.75g당 매수·매도 가격은 지난 1월 2일 기준 각각 36만6000원, 32만1000원에서 금일 44만3000원, 38만9000원으로 올랐다. 금값이 연초 대비 21%나 오른 이유는 글로벌 경제 환경 불안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결과다. 당분간 금값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금테크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일반적으로 금테크를 하는 방법은 ▲실물거래 ▲골드뱅킹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크게 늘고 있어 비전이 좋아 보입니다. 원래는 동물원 사육사로 취직하고 싶었지만, 강형욱 씨처럼 반려동물 훈련사가 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대학생 김동현(24·가명)씨.반려동물 양육가구가 빠르게 늘면서 '반려동물행동지도사'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올해 반려동물행동지도사 자격을 국가가 공인하는 시험이 올해 처음 실시될 예정이다.1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제1회 반려동물행동지도사 국가 자격시험을 시행한다. 국가자격을 등급제로 도입(1급, 2급)하고 응시 자격, 시험 과목, 합격 기준 등이 마련한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정부는 치매 문제 해법 마련을 고심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기존 지역사회에서 거주하면서 돌봄 서비스를 받는 방법이다. 사실상 모든 치매 노인을 요양시설(병원 포함)에서 수용할 수 없는 만큼 계속 거주 환경에서의 돌봄 서비스 도입은 필수다. 이미 국내 노인인구 10명 중 1명 이상은 치매유병자인 만큼 향후 노인인구 증가세를 감안하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와 관련해 이목을 끌만한 연구 보고서가 나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저소득 치매노인의 AIP 실현을 위한 주거지원 연구'다. 보고서는 치매노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