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홍콩 ELS' 여파에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하며 1분기 '리딩금융'을 탈환했다.신한금융은 올해 1분기 전년 동기(1조3880억원) 대비 4.8% 감소한 1조3215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26일 밝혔다.영업이익은 1조7562억원에서 2조682억원으로 17.8% 증가했다. 다만 홍콩 ELS 손실 고객에 대한 자율배상 비용 2740억원이 충당부채로 반영되며 영업외손익이 2777억원 손실로 돌아섰다.1분기 이자이익은 2조81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2.00%로 6bp 상승했다.비
하나금융그룹이 '홍콩 ELS', F/X 환산손실에 따른 대규모 일회성 비용 반영에도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하나금융은 올해 1분기 1조34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한 수치로, 홍콩 ELS 충당부채 1799억원, 환율 상승에 따른 F/X 환산손실 813억원 등이 여파를 미쳤다.그룹의 핵심이익은 이자이익(2조2206억원)과 수수료이익(5128억원)을 합한 2조73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77%이다.특히 수
국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이 일제히 서민금융 지원에 나서며 상생 행보에 돌입했다.23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은 은행권 민생금융지원 자율 프로그램 추진의 일환으로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협약'을 공동 체결, 서민금융 지원 강화에 나섰다. 우선 KB국민은행은 서민금융진흥원에 218억원을 출연해 사회 취약계층의 금융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서민금융 공급체계의 안정적 유지를 지원한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해에도 서민금융진흥원의 소액생계비 대출 재원 마련에 약 7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
금융감독원이 저축은행권을 대상으로 부동산 PF 관련 현장점검에 돌입할 예정인 가운데, 페퍼저축은행이 점검 대상에 포함될지 주목된다. '저축은행 빅5' 중 부동산PF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임에도 오히려 관련 연체율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다.23일 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1분기말 기준 연체율 관리계획이 미진한 일부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연체율 관리 현장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해말 기준 저축은행권 연체율이 전년(3.41%) 대비 3.14%포인트 급증, 6.55%를 기록했다.이처럼 위기감이 고조되자 금융당국이 본격적으로 개
서울 지역 소형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원자재값·인건비 상승·수요 증가 등 다양한 요인으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23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전용면적 60㎡ 이하 서울 지역 소형아파트 3.3㎡ 당 평균 분양가는 1143만 원으로 전년 동월(949만원) 대비 20.5% 상승했다. 전용면적 60㎡ 기준 평균 분양가는 6억8580만원으로 전년 동월(5억6940만원) 대비 1억1640만원 올랐다. 또 서울 지역 소형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2023년 9월부터 2024년 3월까지 계
#. 20대 1인 가구 임찬호(가명) 씨는 최근 독립을 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직장이 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보증금 마련을 위해 대출을 받으러 은행에 갔지만 금리가 너무 높았다. 임 씨는 좀 더 낮은 금리로 보증금·월세를 구할 방법이 고민거리다. 생애 첫 독립을 하는 청년들은 보증금·월세 마련이 쉽지 않다. 은행에서 대출이 안 되는 경우도 있고, 대출이 된다고 하더라도 이자가 높은 경우가 많다. 새 출발을 하는 청년 입장에서 부담이 된다. 이런 경우 정부에서 제공하는 주거 안정 월세 대출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정
내달 15일 MSCI(모건스랜리캐피털인터내셔널) 리뷰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카카오페이의 MSCI 한국지수 편출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편출이 현실화될 경우 적자탈피가 시급한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의 경영부담도 가중될 전망이다.19일 삼성증권은 지난 17일 관련 보고서를 통해 MSCI 편출 가능성이 있는 종목 중 하나로 카카오페이를 지목했다. 주가 하락이 지속되고 유동시가총액이 상당히 줄어 현 시점 편출 기준을 충분히 충족한다는 분석이다. MSCI 지수는 MSCI에서 만든 전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글로벌 주가지수다.
#. 2021년 4월 25일 SNS를 통해 20대 배우 지망생 A씨의 안타까운 부고 소식이 전해졌다. A씨는 불우한 가정환경에서도 연기자의 꿈을 좇던 청년으로 알려져 많은 응원을 받았다. 하지만 그의 꿈을 한숨에 꺾어버린 것은 보이스피싱 피해로 잃은 200만원이 안 되는 돈이 원인이었다.#. 지난해 12월 자신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라고 소개한 남자의 전화를 받은 20대 청년 B씨는 남자의 지시에 따라 현금 300여만원을 서울의 한 주민센터 보관함에 넣었다. 하지만 곧 이는 보이스피싱 피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B씨는 사기피해를
신한은행이사업자 고객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대출금 2%(최대 10만 포인트) 이자 캐시백을 실시한다.신한은행은 '신한 사업자대출 비교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신한 사업자대출 비교 서비스는 자사 및 제휴 금융회사의 사업자대출을 비교해보고 선택한 대출상품을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서비스다.기존에 신한은행과 거래가 없더라도 개인사업자 고객이면 누구나 '신한 SOL뱅크'에서5개 금융회사(신한은행·케이뱅크·신한저축은행·다올저축은행·BC카드)의 8개 대출상품 정보를 확인하고 최적의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신한은행
직장인 점심값 평균이 1만원을 기록하며 소비심리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 17일 신한은행이 발표한 '2024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보통사람들은 점심 한 끼에 평균 1만원을 지출하고 있으며 10명 중 7명이 점심값 절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물가 상승으로 직장인 점심값 지출이 늘어난 상황을 의미하는 '런치플레이션'이 심화되고 있다. 월 소비액 대비 항목별 소비액 비중은 ▲식비 23%(작년 대비 6%포인트 ↑) ▲교통·통신비 15%(1%포인트 ↑) ▲월세·관리비·공과금 12%(1%포인트 ↑) ▲교육비 10%(1%포인트
비씨카드의 자산 건전성 지표가 악화하면서 최원석 대표의 올해 경영전략에 이목이 쏠린다. 사업 다각화 전략을 핵심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악화된 건전성이 자칫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비씨카드의 자산 건전성 지표가 일제히 악화했다. 손실위험도가중부실채권비율은 0.84%로 전년(0.29%) 대비 0.55%포인트 상승했으며, 연체채권비율도 전년(0.94%) 대비 0.59%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고정이하채권비율은 전년(0.41%) 대비 1.75%포인트 급증한 2.16%포인로 집
KB국민은행이 올해 발생한 홍콩 ELS 손실 및 금융사고와 관련 AI를 적용한 내부통제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운영 등 고객 신뢰 회복에 나선다.KB국민은행은 컨트롤 타워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내부통제 실효성 강화 등을 중심으로 실행과제를 수립 및 추진할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우선 비대위는 고객 신뢰 회복의 일환으로 고객의 문제 해결과 니즈 충족에 중점을 두고 평가하는 성과지표인 'CPI(Customer Performance Indicator)'를 도입한다. 또 고객의 안정적인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신상품도 출시
정부가 HMM 재매각 의지를 내비침과 함께 선복 확충 지원 등 국적선사의 경쟁력 제고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지난 3월 연임에 성공한 김경배 HMM 대표의 경영 안정화 작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15일 해양수산부는 총 3조4800억원의 투자계획이 담긴 '해운산업 경영안정 및 활력 제고방안'을 발표했다. 선사별 맞춤형 위기대응을 위해 2022년 11월 밝힌 3조원 규모의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 이어 ▲중소선사 특별지원 프로그램 확대 ▲신조지원 프로그램 확대 ▲친환경 벙커링 인프라 구축펀드 ▲친환경 선박 전환 보조금 등에 총
#. 직장인 1인 가구 이수빈(가명, 32) 씨는 마이너스통장(마통) 이자가 부담스럽다. 2~3% 이자일 때 조금씩 빼서 쓴 대출금이 어느새 눈덩이처럼 불어난 탓이다. 동시에 이자 역시 치솟아 한때 7%에 육박하기도 했다. 이 씨는 "최근에는 그나마 내려가서 5% 수준이지만 여전히 생활비 압박을 느낀다. 예상치 못한 지출이 반복돼, 마통 정리도 힘들다. 금리가 빨리 내려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국은행이 12일 기준금리를 연 3.50%로 동결했다. 최근 국제유가 불안, 가계부채 증가세, 고물가, 미국 금리 격차 등을 고려해서다.
새로운 리더십과 함께 출발한 상상인 계열 저축은행이 올해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준원 상상인그룹 대표의 대주주 적격성 유지요건 불충족으로 매각을 서둘러야 하는 처지에 놓인 만큼, 부동산PF 재정비와 더불어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이 지난달 28일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두 은행은 지난해 각각 749억원, 41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에 올린 순이익의 약 1.5배에 달하는 규모다.주요 원인은 금리 상승으로 인한 부동산PF 대출
신한은행이 임산부 및 산모를 위한 금융교육 등 저출산 극복에 나선다.신한은행은 지난 9일 아인의료재단과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위치한 아인병원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아인희망(아이는 희망) 프로젝트'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아인의료재단이 운영하는 아인병원은 종합병원 수준의 진료환경을 갖춘 보건복지부 지정 여성전문병원이다. 산부인과는 물론 내과, 외과 등 다양한 전문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평가 '난임 시술 의료기관 1등급'을 획득했으며 인천지역의 분만 및 출산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신한은
형제간 독립 경영 체제로 전환하는 효성그룹의 경영승계를 두고 재계의 관심이 쏠린다. 2개의 지주회사 체제로 개편하기 전에 고(故) 조석래 명예회장이 별세하면서 상속 변수가 생겨서다. 현재 효성그룹은 인적 분할을 통해 장남 조현준 회장과 삼남 조현상 부회장이 각각 지주회사를 꾸려 독립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재계에서는 큰 분쟁 없이 분할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형제간 지분 차이가 단 0.52%포인트에 불과해 '변수'에 취약할 수 있다. 고(故) 조석래 명예회장의 유산을 '공평'하게 상속받는 게 쉽지 않고, 기업분할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별세하면서 효성가(家) 상속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인이 보유한 지분 가치만 약 7000억원에 달하고 효성가가 내야 할 상속세도 4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서다. 무엇보다 효성그룹은 이른바 '형제의 난'으로 밀려난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건재해 향후 행보를 두고 이목이 쏠린다. 지주회사 인적분할 등 계열분리 시나리오도 진행 중이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고인이 남긴 (주)효성 지분은 10.15%다. 주요 계열사 보유 지분은 효성중공업 10.55%,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안산갑 후보의 대출과 관련해 위법·부당혐의를 발견했다고 밝혔다.4일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양 후보자의 대출과 관련 "검사결과 확인된 내용을 바탕으로 관련 법규에 따라 해당 금고 임직원, 차주, 대출모집인 등 관련자에 대한 제재 및 수사기관 통보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새마을금고중앙회의 검사결과에 따르면 양 후보의 배우자는 2022년 11월 A 대부업체로부터 5억8000만원을 대출 받아 이를 활용해 양 후보와 공동으로 서초구 소재 아파트를 매입(취득가액 약 31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IBK벤처투자를 출범식을 열고 "벤처스타트업의 금융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기업은행은 'IBK벤처투자 출범식 & CES 혁신상 수상기업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기업은행은 이번 행사에서 IBK벤처투자의 출범을 기념하는 한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과 국내 우수 벤처캐피탈 등 400여명을 초청해 네트워킹하는 자리를 마련했다.CES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서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 박람회로, CES 혁신상 수상기업을 위한 대규모 데모데이 지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