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선우씨(28)는 2019년부터 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거주 중이다. 당시 집주인 A와 보증금 3500만원 전세 계약을 맺고 2년 거주 후 재계약을 해 지금까지 살고 있다. 그런데 코로나19 확산 이후 사업에 어려움을 겪던 A는 최근 김씨가 임차 중인 집을 팔았다. 그리고 새로 온 집주인 B는 김씨에게 집을 빼 줄 것을 요구했다. 갑작스러운 전세계약 파기에 황당한 김씨는 B씨의 명도 요구를 거부하고 싶다. 하지만 알고 보니 본인이 주민등록전입신고 시 다세대주택의 지번만 기재하고 동·호수는 표시하지 않은 사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