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 사회이자 다사 (多死) 사회인 일본에서는 빈 집 발생이 커다란 사회적 문제이다. 젊은이들이 농촌을 떠나고 부모로부터 집을 상속 받아도 살지 않는 사람이 늘면서 현재 일본 전국의 빈집은 약 849만채로 과거 20년간 1.5배 증가하였다. 이에 따라 다양한 빈집 관련 정책이 등장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정책은 ‘빈집뱅크’이다. 지자체가 웹사이트에 빈집을 공개하고 빈집에 살고 싶은 사람에게 지방정부가 리모델링의 예산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하지만 집이 비어 있는 상태가 지속되면 될 수록 매각이나 임대가 어려워진다. 때문에 빈집으로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