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세무당국을 상대로 낸 1500억원대 증여세 부과 취소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이로써 일부 증여세 부담을 안고 있는 총수 재벌들의 승소 판결 사례가 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이 회장이 서울중부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증여세 등 부과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양도소득세와 종합소득세를 제외한 증여세 부과를 취소한 원심 판결을 그대로 유지한 것이다.이번 판결 결과에 따라 이 회장은 세무당국으로부터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