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김인선(35. 가명) 씨는 서울 마포구에 있는 한 소형 아파트에서 전세로 거주 중이다. 노부부인 집주인이 특별한 말이 없어 묵시적갱신을 이어가며 별 탈 없이 지내왔다. 그런데 최근 집주인이 바뀌면서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새 임대인은 전세계약이 갱신된 상태이니 그대로 거주하면 된다고 했지만, 역전세난·전세사기 등으로 인한 피해가 커지고 있어 혹시라도 보증금을 못 받는 상황이 오는 건 아닌지 불안하다. 전 주인과는 오랜기간 지내와 전세보증보험도 따로 들지 않았던 김 씨.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자 지금이라도 전세보증보험을
“결혼을 앞두고 전셋집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걱정스러운 점은 한동안 전세가가 치솟더니 현재는 급작스레 떨어진 역전세난에 전세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고 합니다. 혹시나 저에게도 그런 일이 벌어지지는 않을까 걱정입니다.”최근 역전세난에 마음고생 하는 세입자들이 수두룩하다. 대부분 집주인은 계약 초기 때 세입자에게 받은 전세금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경우가 드물다. 이러한 상황에 역전세난까지 겹친다면 신규 세입자를 구하기도 쉽지 않아 집주인은 전세금반환에 애를 먹는다.특히 돈이 없는 집주인들은 계약 기간이 끝날 때 신규 세입
"집주인에게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한 채로 이사부터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임차권등기를 신청하려고 합니다. 문제는 이미 다른 채권자들이 압류와 가압류를 걸어놓은 상태라는 겁니다. 이런 경우라면 임차권등기가 다른 채권보다 늦어 후순위 채권자로 밀릴까 걱정이 됩니다. 저는 전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을까요?"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한 채 이사부터 해야 한다면 세입자들은 임차권등기 신청 절차를 밟기 마련이다. 하지만 임차권등기 신청 이전에 이미 다른 채권자가 집주인의 부동산에 압류와 가압류를 걸어놓은 상태라면 문제는 간단치 않다.임차권등기
"아는 사람이 집주인인데 10년 동안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어요. 지금은 관계가 나빠져 돈을 돌려받으려는데 집주인은 10년 소멸시효를 주장하며 돈을 주지 않습니다. 10년 전 임차권등기 설정을 했어도 돈을 못 받나요?"집주인이 지인이라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한 상태로 10년이 지난 후, 집주인이 소멸시효를 주장하며 전세금 반환을 거부하는 일이 종종 벌어진다. 10년 전 주택 임차권등기를 한 세입자는 이를 근거로 소멸시효 무효화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이 같은 경험을 한 세입자들은 기간과 정신적 손해가 상당하다고 토로한
#.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 전세보증금 6000만원 투룸에 거주 중인 박세롬(34세)씨는 최근 집주인으로부터 건물이 경매에 넘어가게 됐다는 말을 들었다. 박씨는 현재 거주 중인 집이 '전대차'한 집이어서 걱정이 앞선다. 박씨는 집주인의 동의를 얻은 전 세입자로부터 보증금 6000만원을 전차해 주민등록전입신고를 하고 거주 중이다. 그런데 박씨가 전입신고하기 전부터 이 집에는 1억원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었다. 이에 박씨는 세입자의 대항력으로 경매절차의 매수인에게 대항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전대차 계약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사전에 집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노인들을 위한 일자리 마련에 나선다. HUG는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의 명도확인 업무를 수도권에 거주하는 노인대상으로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앞서 HUG는 지난해 8월 부산과 인천 지역 노인 일자리 지원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달 29일 서울 강서·광진·금천 시니어클럽과 명도확인 업무 위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올해 협약 체결한 3개의 시니어클럽은 서울, 경기 수도권 전역 전세 목적물의 명도확인 업무를 5월부터 수행한다.명도확인 업무란, 전세보증에 가입한 세입자가 대상주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