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미스터홈즈
사진 = 미스터홈즈

청년 1인 가구의 새로운 주거공간으로 '코리빙하우스'가 떠올랐다. 

코리빙 하우스(Co-living House)는 공유주택의 하나로, 한 채의 건물을 여럿이 나눠 쓰는 형태다. 개인 주거 공간과 공용 공간을 완벽히 분리해 사생활 침해, 소음 등 공유주택의 단점을 보완했다. 

셰어 하우스와는 다르다. 셰어하우스는 한 집에 여럿이 살면서 각각 개인방을 쓰고 거실, 주방, 욕실을 공유하는 형태다. 가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공유 공간과 개인 공간이 나눠진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입주자간 소음 등에 따른 다툼이 잦다. 또 규모가 작거나 개인이 운영하는 경우가 많아, 보증금 문제나 위생, 안전 등에 대한 관리도 잘 안된다. 

최근 등장한 코리빙 하우스는 스타트업 등이 주도하면서 성장하기 시작해 대기업까지 뛰어드는 형국이다. 그 만큼 수도 많아지고 품질도 높아졌다. 

실제로 코오롱하우스비전 사업부에서 분할해 설립한 회사 ‘리베토’가 만든 코리빙 하우스 '트리하우스'는 강남 역세권에 설립됐다. 입구부터 비밀번호가 있어야만 들어갈 수 있도록 입주자 안전에 신경썼고, 개인룸도 카페에 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공유주택 플랫폼 컴앤스테이에 따르면 서울시내에서 운영 중인 공유주택은 올해 상반기 846개로 지난해 12월 집계된 651개보다 6개월간 195개나 증가했다.

코리빙하우스 증가세를 감안하면서 이같은 공유주택 증가세는 더 가속화할 전망이다. 

김문영 컴앤스테이 대표는 "전국적으로 쉐어하우스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면서 컴앤스테이 플랫폼을 통한 직접적인 주거비용 확인·문의가 늘고 있다"며 "이번 조사결과를 통해 쉐어하우스에 관심있는 소비자가 시장은 물론, 쉐어하우스의 다양한 면들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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