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형 프리우스 AWD도 내놔

프리우스C 크로스오버./사진 = 토요타코리아
프리우스C 크로스오버./사진 = 토요타코리아

일본 제품 불매운동 이후 심각한 부진에 빠진 토요타코리아가 신차를 출시하며 판매 제고에 나섰다. 주인공은 프리우스C 크로스오버와 2020년형 프리우스 AWD다.

10일 토요타코리아는 프리우스 C 크로스오버는 프리우스 C모델의 장점인 공간성과 효율성에 개성적이고, 액티브한 스타일을 더했고 2020년형 프리우스는 안전 사양인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TSS)를 장착하고, 새롭게 AWD 모델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두 차종 모두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취득세 감면 등 최대 260만원의 세금 감면과 도심 혼잡 통행료 감면, 공영 주차장 이용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판매가격은 프리우스 C 크로스오버는 2590만원, 2020년형 프리우스 및 프리우스 AWD는 각각 3378만원과 3693만원이다.

프리우스 C 크로스오버는 액티브한 외관 디자인과 실용성을 살린 실내공간이 특징이다. 새롭게 디자인된 라디에이터 그릴과 프론트 및 리어 범퍼를 통해 보다 액티브한 외관을 표현했다. 특히 프론트 및 리어 범퍼 하단부의 스키드 플레이트와 루프, 도어 하단부, 휠 아치 몰딩이 추가됐다. 하이브리드 배터리는 뒷좌석 하단에 배치했다. 뒷좌석 60:40 또는 전부 폴딩으로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파워트레인은 1.5리터 가솔린 엔진과 소형 경량화된 하이브리드 트랜스액슬을 적용했다. 복합연비는 19.4km/L다. 안전사양으로 앞좌석 쿠션 에어백 및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총 9개 SRS에어백과 경사로 밀림 방지장치를 탑재했다.

2020년형 프리우스 AWD는 토요타 하이브리드 4륜구동 시스템 'E-Four'를 장착했다. 리어 구동축에 전기모터를 추가해 주행상황에 따라 전륜과 후륜에 최대 40:60까지 토크를 배분, 주행안정성을 높였다. 미끄러운 도로, 눈길주행 시, 코너링 시에는 전륜과 후륜에 최적의 토크를 배분한 4륜구동으로 전환해 안정적인 주행을 지원한다. 일반도로주행 시에는 전륜구동으로 주행해 연비향상에 기여한다.

파워트레인은 최대 열효율 40%를 달성한 1.8리터 가솔린 엔진과 하이브리드 트랜스액슬을 결합했다. 복합연비는 20.9 km/L다.

안정사양으로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TSS)를 장착했다.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PCS)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DRCC) ▲차선이탈 경고장치(LDA) ▲오토매틱 하이빔(AHB) 등 총 4가지로 구성된다.

강대환 토요타코리아 상무는 “프리우스 C 크로스오버와 2020년형 프리우스는 ‘환경의 가치’를 중시하며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개성있는 고객들에게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라며, “프리우스 C 크로스오버와 2020년형 프리우스를 통해 토요타 브랜드의 새로운 슬로건인 '인조이 유어 스타일(Enjoy Your Style)'을 마음껏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0년형 프리우스 AWD./사진 = 토요타코리아
2020년형 프리우스 AWD./사진 = 토요타코리아

한편 일본 제품 불매운동 여파로 일본차 브랜드는 심각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 토요타, 렉서스, 혼다, 닛산, 인피니티 등 일본차 브랜드 5곳의 지난 2월 점유율은 10.4%로 전년 동월(21.9%) 대비 11.5%포인트나 하락했다. 특히 일본차 판매를 주도하는 렉서스와 토요타는 지난달 각각 475대, 512대 판매에 그쳤다. 전년 동월 대비 각가 63.0%, 41.5%나 급감한 수치다. 

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 영향이 길어지고 있다"며 "자동차 번호판 체계가 바뀌면서 시각적으로 구분이 가능해 고객들이 더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 프리우스는 볼륨차종이 아닌 만큼 이번 신차가 판매량을 견인할 정도 효과를 내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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