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주거비·식비·교통비

표 = 통계청
표 = 통계청

전국 1인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142만6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비, 식비, 교통비로 대부분의 소비가 이뤄졌다.

통계청의 '2019년 연간 지출 가게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142만6000원으로 전국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245만7000원)의 58% 수준을 보였다. 

1인 가구의 월 소비지출 비중은 주거·수도·광열이 17.9%로 가장 높고, 음식·숙박 16.0%, 식료품·비주류음료 11.6%, 교통 13.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즉 1인 가구에게 가장 큰 부담은 주거비다. 또 외식 비중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목을 끄는 부분 중 하나는 오락·문화 소비가 6.9%, 교육 소비가 2.5%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이는 1인 가구가 여가생활이나 자기개발에 비용을 투자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대로 2인 이상 가구(월평균 소비지출 288만4000원)는 식료품·비주류음료 소비 비중이 13.9%로 가장 높고 음식·숙박이 13.7%로 뒤를 이었다. 주거·수도·광열은 9.9%에 불과했다. 교육은 9.5%, 오락·문화는 7.5%로 나타났다. 1인 가구와 달리 주거비보다는 식비 지출이 많고, 교육과 여가생활에도 지출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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