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선 영등포구 의회 의원
이규선 영등포구 의회 의원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고독사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규선 영등포구의회 의원은 '1인 가구 고독사 예방 및 지원에 대한 조례안 발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 의원은 <1코노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영등포구의회 사회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의 막중한 소임을 맡아, 평소 지역에서 민원 현장을 누비며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그 과정에서 주민들이 주시는 소중한 의견과 목소리를 많이 듣게 되고, 또 현장을 직접 살펴보면서 지역의 현안과 문제점들을 더욱 민감하고 빠르게 파악하게 된다. 이번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1인 가구 고독사 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역시 그런 부분들과 맞닿아 있다고 할 수 있다"고 조례안 배경을 설명했다. 

조례안은 지역사회로부터 소외되고 단절된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고독사의 위험으로부터 적극 보호하여 고립 가구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했다는게 이 의원 측 주장이다. 

조례안의 주요내용은 구청장의 책무 및 고독사 예방 추진계획 수립 관련 사항, 고독사 예방을 위한 실태조사 관련 사항, 지원대상 및 지원사업에 관한 사항 등이다. 

특히 영등포구의 경우 쪽방촌, 중국동포 밀집지역 등의 지역 여건과 함께 1인 가구 숫자가 상당한 실정이다. 따라서 1인 가구에 대한 관심과 정책, 인프라들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고.

현재 영등포구의 1인 가구는 모두 83,314명이다. 그 중 독거어르신 수(어르신 1인 가구)는 15,031명으로, 영등포구 전체 인구 371,903명, 65세 이상 어르신이 58,266명인 것을 비교했을 때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규선 의원은 "장기적으로 다양한 원인을 바탕으로 하는 1인 가구가 지금보다도 더욱 늘어갈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1인 가구를 위한 정책과 인프라 구축이 더욱 절실하다고 생각되며, 조례안 발의는 차후 1인 가구를 위한 초석이자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현 실정에서 가장 필요한 정책 지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현 실정에서 가장 필요한 정책은 생계비 지원 확대와 지속적인 돌봄 인력 마련, 두 가지라고 생각된다"면서 "1인 가구의 경우 최소한의 생활마저 힘든, 경제적 여건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대다수다. 이에 최소한의 생계유지는 할 수 있도록 생계비 지원을 더욱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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