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 주민등록 인구가 빠르게 감소한 가운데 세대수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가 증가한 영향이다. 

11일 옥천군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주민등록 인구는 5만696명으로 전월(5만745명) 보다 49명 줄었다. 하지만 세대수는 2만4378세대로 전달(2만4천354세대) 보다 24세대 늘었다.

지난해 10월 2만3918세대(5만1056명)와 비교하면 460세대 늘었지만, 인구수는 360명 감소했다.

군은 가구의 세대원이 쪼개지면서 1인, 2인 가구가 늘고 주 5일 근무제 시행으로 농촌의 빈집과 텃밭을 구매해 주말을 보내려는 사람이 늘면서 세대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옥천군 인구는 2010년 12월 5만4025명에서 매년 300~500명씩 꾸준히 줄어 지난해 5만1023명 선으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