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 =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표 =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1인 가구가 전체 가구 수의 30%를 넘어섰지만 이들 중 절반 이상이 1인 가구를 위한 지원책의 존재조차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0년 한국 1인 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설문조사 응답자의 약 45%가 1인 가구 지원제도를 1개 이상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 40.4%, 여성 51.4%로 상대적으로 여성 1인 가구가 정부, 지자체의 지원 및 생활 편의 서비스 인지율이 높았다. 이는 방범 등 여성 1인 가구 관련 서비스가 상대적으로 많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1인 가구 지원 정책 이용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남성은 35.6%, 여성은 26.5%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이는 정책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실제로 주택자금지원 정책에 대한 인지도는 20.5%로 높은 편에 속했지만 이용 경험도는 8.8%에 불과했다. 일자리지원은 17.3%가 인지했지만, 경험은 4.9%였다. 접근성이 쉬운 1인 가구 취미 지원이나 생활정보 공유, 필요 물품 지원도 인지도는 각각 6.6%, 6.5%, 4.9%로 한 자릿수였고 실제 경험은 4.4%, 4.6%, 2.7%로 더 낮았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서울·경기 및 6대 광역시, 세종시에 거주하는 만25~59세 1인 가구 중 연소득 1200만원 이상 2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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