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사진=뉴스1

 

대선 출마 선언을 한 박용진 민주당 의원이 집값을 잡으라고 했더니 엉뚱하게 피해 보는 이들이 늘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집값을 잡으라고 그랬더니 종부세를 잡으려고 논의하는 걸 보고 혀를 차는 분들이 많다”라며 “(민주당이)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방향이) 맞는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집 없는 서민과 1인 가구에 대한 지원을 어떻게 할지 고민이 부족한 채로 종부세에 대한 논란만 하고 있으니까 답답해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에 대한 기대가 있던 만큼 실망이 큰 것은 광주ㆍ호남뿐만 아니고, 20대뿐만이 아니고 모든 연령과 모든 지역에서 다 드러나고 있다”며 “그러니까 더 긴장해야 하고, 민주당이 변하고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과 관련해서도 “노무현 돌풍이 가능하게 했던 치열한 경선, 국민의 에너지를 담을 경선이 준비되고 보여져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다)”며 “너무 조용하고 너무 무난하게 10달도 남지 않은 대선을 앉아서 기다리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이어 박 의원은 “정치인은 솔직해야 한다. 대선이 10달도 안 남았는데 대권 주자들이 움직이기는 하는데 국민에게 뭔가를 정확하게 말씀드리지 않는다”면서 “검증할 정책 없이 툭툭 던지기만 한다. 국민에 대한 제대로 된 태도도 아니고 공화국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박용진 의원은 공약 중 하나로 청년 1인 가구 주거에 대한 지원 정책 강화에 대해 언급했다. 

저작권자 © 1코노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