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남지방통계청 제공
사진=동남지방통계청 제공

 

지방 1인 가구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울산 일반가구의 26.5%가 1인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지역 1인 가구가 15년만에 두배로 늘어났다.

동남지방통계청 울산사무소는 28일 울산지역 1인 가구의 특성을 분석한 '2019년 울산 나홀로 가구현황'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울산의 1인 가구는 11만6000가구로, 일반가구의 26.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의 비율은 매년 계속 증가해 2037년에는 30.8%, 2047년에는 31.1%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5개 구·군 중 1인 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남구(29.8%)였다.

1인 가구의 주거형태는 2인 이상 가구보다 단독주택 거주 비중이 높았고, 아파트 거주 비중은 낮았다.

1인 가구 중 주택을 소유한 가구는 31.7%로 2인 이상 가구의 주택 소유 비율 75.7%에 비해 절반 이하였다. 

1인 가구 주택소유 비율은 울주군이 37.7%로 가장 높고 남구가 27.3%로 가 가장 낮았다.

특히 울산 전체 1인 가구의 21.3%는 65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5년 17.2% 대비 4.1%p 증가한 수치다.

65세 이상 인구 중 1인 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중구(20.5%),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북구(16.9%)였다.

울산의 1인 가구의 비율은 부산·경남에 비해 낮았다. 다만 울산의 1인 가구 고용률은 61.9%로 부산 51.2%, 경남 58.9% 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인구주택총조사, 지역별고용조사를 기초로 울산시 1인 가구의 특성과 변화 추세를 분석했다"며 "울산의 1인 가구는 계속 증가해 2037년에는 1인 가구가 일반가구의 30.8%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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