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코노미뉴스=심재순 기자] KDB대우증권은 대한항공의 가치가 항공우주사업 부문에 힘입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DB대우증권의 류제현 연구원은 12일 "그동안 이익 수준이 높지 않아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항공우주사업 부문이 앞으로 점차 주목받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류 연구원은 "2013년 매출액 7642억원, 영업이익 210억원(영업이익률 2.8%)을 기록했던 항공우주사업 부문은 2014년 매출액 8000억원 이상, 영업이익률 10%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항공우주사업 부문은 정부의 시장 확대 정책과 기술 경쟁력으로 연간 두 자릿수의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최근 성장성과 수익성을 고려할 경우 2015년에는 전체 영업이익 가운데 20% 이상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 연구원은 또 "항공기 수급 개선 및 유가 하향 안정 등으로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5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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