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사진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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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대 1인 가구 강지운(가명)씨는 올해 적금에 가입해 목돈을 모을 계획이었다. 적당한 상품이 없나 찾던 강씨는 '청년희망적금' 출시 소식을 들었다. 2년간 매달 50만원을 저축해 많아야 100만원 이자소득을 본다니 실망감이 들었다. 하지만 적금 자체가 이자소득보다는 목돈을 모은다는 데 의의가 있다는 생각에 가입을 결심했다.   

만 18~34세 청년만 가입할 수 있는 연 9%대 '청년희망적금'이 나왔다. 지난 9일부터 대상자 확인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청년층 사이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청년희망적금은 만기(2년)까지 납입 시 시중이자에 저축장려금, 비과세 등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매월 50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다. 

만 19~34세, 총급여 3600만원(종합소득금액 2600만원) 이하 조건만 충족하면 가입할 수 있다. 

취급 은행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기업·부산·대구·광주·전북·제주은행 등 11곳이다. 현재 해당 은행 앱을 통해 가입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가입 신청은 오는 21일부터다. 

매월 50만원씩 2년간 납입할 경우 만기 시 얼마나 찾을 수 있을까. 일단 납입액은 최대 1200만원이 된다. 여기에 기본금리 5%를 적용하면 은행이자는 62만5000원이 붙는다. 정부가 만기 시 제공하는 저축장려금은 36만원. 비과세이므로 세금을 떼지 않아 최종 수령액은 1298만5000원이 된다. 

여기에 은행별로 우대금리가 더해진다. 은행에 따라 1.0%까지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곳도 있으니 자신에게 유리한 곳을 선택하면 된다. 

청년희망적금은 1인 1 계좌만 가입할 수 있다. 소득이 없는 경우 가입이 불가능하다. 가입 후 소득이 증가해도 취소되지 않는다. 

청년내일채움공제, 청년우대형청약통장, 청년형소득공제장기펀드 등과 중복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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