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국수 전문점으로 불리는 명동교자가 최근 바퀴벌레 이물질 관련 위생 논란으로 관할 지역구인 중구청으로부터 영업정지 명령을 받았다. 

30일 중구청에 따르면 바퀴벌레 이물질 혼입으로 인해 지난 20일 15경 담당자가 해당업소에 방문하여 영업관리인에게 민원내용을 고지 후 점검에 대해 설명했다.

중구청은 점검결과 콩국수 메뉴 내 이물(바퀴벌레 다리로 추정)이 혼입된 사실이 확인되어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을 내렸다. 

중구청 식품위생과 담당자는 "식품위생법 7조에 따라 행정처분이 이뤄졌고 영업정지 5일이 부과될 것이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서울에 있는 유명 맛집 리뷰 근황'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쓴이는 "지난 18일 저녁 7시 반 경 방문해서 리뷰 남긴다"면서 "두 명이 방문해서 칼국수와 콩국수, 만두 주문해서 먹는 도중에 바퀴벌레 다리로 추정되는 물질을 발견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놀라서 사장께 말씀드리니 콩국물을 한꺼번에 만들어서 보관하는 중에 들어간 것 같다고 콩국수 금액에 대해서 '만' 환불해줬다"고 덧붙였다. 

위생 논란을 지목한 글쓴이는 "날파리 모기도 아닌 바퀴가 음식에 나온 상황인데 식당 측 대응이 너무 안일한 것 같아 리뷰를 남긴다"면서 "실망이 매우 크고 다른 소비자가 같은 피해를 입지 않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명동교자는 가맹사업을 하지 않고 전국에 3곳만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200석 규모 이태원점을 2018년 선보였다. 2017년부터 2022년까지 6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 '빕 구르망'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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