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원산업 CI
사진=동원산업 CI

 

동원산업은 올해 상반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누적 영업이익이 17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6723억원으로 24.2%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1335억원으로 51.2% 증가했다. 이는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올해 들어 참치 등 수산물을 어획하는 수산사업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졌다"며 "별도 재무제표상의 동원산업 손익 개선이 전반적으로 올해 실적 향상을 이끌었고 핵심 자회사인 미국 스타키스트는 이익이 소폭 감소했으나 매출 규모는 커지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이 예상돼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동원산업은 흡수합병 결정 과정에서 합병비율 논란으로 한차례 홍역을 치렀던 바 있다. 그동안 중간 지배회사 역할을 해왔던 동원산업은 올해 하반기 동원엔터프라이즈와의 합병을 통해 사업형 지주회사로 거듭날 예정이다. 동원그룹은 동원산업을 중심으로 지배구조를 단순화해 경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계열사 간의 사업적 시너지를 발휘시킨다는 전략이다.

동원산업은 이달 3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합병 안건과 함께 유통주식수 확대 목적의 주식 액면분할을 위한 정관 변경을 의결한다. 동원산업의 주식 액면가는 5000원에서 1000원으로 분할되며, 의안이 통과된다면 11월 3일부터 신주권이 상장, 거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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