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이다정
사진 = 이다정
혼자 산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삶에 있어 많은 것을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해 나아가야 한다. 무엇보다 1인 가구 수는 급증하지만 아직까지 '혼자서도 잘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서비스는 부족하다. 그래서 1인 가구가 1인 가구에 관심을 갖고 공감과 연대감을 이어가는 것이 필요하다. [1코노미뉴스]는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맞춰 우리나라는 물론 해외에 나가 있는 '1인 가구의 삶'을 날것 그대로 조명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영국 1인 가구 이다정 = 해외에서 홀로 생활하는 1인 가구라면 매일 매일의 활력을 얻기 위한 본인만의 요소가 필요하다. 

런던에서 홀로 직장생활을 시작한 나는 '미라클 모닝'을 실천한다. 

미라클 모닝은 새벽 5시에 기상해 명상, 감사한 일들 적기, Affirmation(확언), 독서, 운동, 공부 등 자기 계발을 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일이다. 

미라클 모닝을 처음 접한 것은 몇 년 전 읽은 Harl Elrod 저자의 책 [Miracle Morning]다.

투잡, 쓰리잡이 일상인 나에게 시간은 너무 소중했고, 미라클 모닝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개인적으로 아침 명상을 하다가 잠들어 버릴 때가 많아서 나는 운동으로 시작한다.

사진 = 이다정
사진 = 이다정

미라클 모닝을 실천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최근에는 영국 친구 ​Mia 주최하는 미라클 모닝 온라인 세션에 참가했다. 그룹 미라클 모닝은 처음이라 신선했다. 5분간 짧은 명상을 하는데 아무래도 그룹으로 하고 리더가 있어서 잠들지 않고 기분 좋게 세션을 마쳤다.

나는 [Morning!]이라는 어플을 이용해 Affirmation을 하기도 한다. 오랜만에 손글씨로 작성하는 확언은 또다른 즐거움이다. 

독서도 좋다. 요즘 '2022년도 개인 프로젝트 디자인 과정'에 있는지라 더 영감을 받고자 대학시절 Fashion History 수업을 위해 구매했던 책을 처음부터 다시 읽기 시작했다. 다시 학생으로 돌아가는 느낌이다. 

아침에는 뇌가 수면으로 쉬고 난 후라 정보 습득도 집중력도 향상되어 자기계발하기에 좋다. 

10분간의 독서 후(또는 정해놓은 페이지 수만큼 책을 읽는다던가) 마지막으로 모닝 운동을 하며 미라클 모닝 루틴을 마무리한다. 

운동은 호주에 있는 친구가 추천해 준 유투버 '빅시스'의 모닝루틴 20분 + 파트별 운동 10분을 병행하고 있다. 최소 3일 1시간씩 운동 또는 5일 30분씩 꾸준히 운동만 해도 면연력은 물론 각종 질병과 노화를 방지할 수 있다고 한다. 도파민도 분비되니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건 덤이다. 

번외로 최근 런던 소식을 몇 가지 전하자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를 하는 곳이 많아졌다. 여기에 자유롭게 근무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탄력근무제를 시행하고 있어 효율적으로 활용하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또 런던은 경제불황을 겪고 있다. 집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나의 친구 Chrysanna는 집을 구하지 못해 한 달이 넘게 에어비앤비에서 생활하고 있다.

나도 그 심정을 잘 알기에 힘들었던 당시 나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던, 작년에 나 스스로에게 선물한 책을 친구에게 빌려주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들에게도 함께 공유하고 싶다.

사진 = 이다정
사진 = 이다정

When you are in an unavoidable situation that is frustrating, treat your mental energy like a precious resource. Instead of fueling your frustration with more agitation, which will only make your mind more cluttered and tired, realize that change will eventually wipe all of this away.

​어쩔 수 없이 답답한 상황에 처했을 때 정신적 에너지를 소중한 자원처럼 활용하세요. 당신의 마음을 더 어수선하고 피곤하게 만드는 동요로 좌절감을 부추기는 대신, 변화가 결국 이 모든 것을 지워버릴 것임을 인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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