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다정 
사진=이다정 

 

혼자 산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삶에 있어 많은 것을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해 나아가야 한다. 무엇보다 1인 가구 수는 급증하지만 아직까지 '혼자서도 잘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서비스는 부족하다. 그래서 1인 가구가 1인 가구에 관심을 갖고 공감과 연대감을 이어가는 것이 필요하다. [1코노미뉴스]는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맞춰 우리나라는 물론 해외에 나가 있는 '1인 가구의 삶'을 날것 그대로 조명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영국 1인 가구 이다정 = 런던의 연말은 화려한 불빛과 함께 다양한 연말 이벤트들이 가득하다. 특히 센트럴은 런던 쇼핑의 중심지답게 다양한 패션이벤트들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필자는 저번에 소개한 이벤트 브라이트로 미리 예약해두었던 론 디자인 클럽 클로징 파티에 다녀왔다. 

Lone Design Club 은 Independent Designer Concept Store로 윤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패션 &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는 팝업스토어 개념의 온/오프라인 편집숍이다.오프라인 매장 내에서 QR코드를 이용하여 상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모바일 셀프 계산대를 도입했기에 독특한 쇼핑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론 디자인 클럽에서는 새롭게 뜨는 프리미엄 브랜드나 독특한 개인 브랜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런던의 살면서 가장 감사한 이유는 작은 브랜드들을 서포트하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영국 자체에서도 예술가나 작은 브랜드들을 후원해 주는 프로그램이나 지원 서비스가 많다. LDC는 패스트패션 시장의 소음을 뚫고 영국 및 글로벌 인디 브랜드 제품들을 접할 수 있다.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하여 지속 가능한 패션과 윤리적인 소비에 관심 있는 소비자들에게 꽤 인지도가 있다. 

사진=이다정 
사진=이다정 

 

이벤트는 LDC가 The Crown Estate와 협업하여 개최한 팝업으로 The Season of Wander : A Conscious Gifting Store Closing Party다.

​이날 추가로 펠릭스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펠릭스는 성탄절-연말 기간 동안 런던 시민이 굶주리는 일을 방지하기 위한 자선 프로젝트다. 파티의 한정 시간 동안 한 사람당 5파운들 기부하면 수도 전역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22분의 식사를 배달하며 기부자는 작은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말 그대로 이번 LDC Closing Party는 파티를 하며 지속 가능한 패션 &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이벤트였다.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면서 의미 있고 좋은 영향력을 함께 하고 싶은 영국 소비자들을 이벤트라고 볼 수 있다. 1년 동안 영국에 거주하며 가장 감사한 부분은 영국이 세계적으로도 환경과 동물 인권에 대한 경각심이 높은 나라라는 것이다.

사진=이다정 
사진=이다정 

 

IBM 기업가치연구소(IBV)에 설문조사에 의하면 2022년 2월 전 세계 소비자 16,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 이상(51%)이 환경 지속 가능성이 1년 전보다 오늘날 그들에게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그에 반해, 2021년 10월 EM Consumer Research Survey 영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환경에 대한 경각심에 대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영국 소비자들의 10명 중 1명 미만의 고객이 사용하는 제품과 관련하여 환경 지속 가능성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다고 응답했다. 이는 10명 중 9명의 소비자가 지난 5년 동안 친환경 구매를 하여 기업에 지속 가능성 수요를 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했다는 것을 말한다. 물론 거주지, 소득 수준, 선택 사항에 대한 정보 등 다양한 요인이 지속 가능한 선택을 할 수 있는 개인의 능력에 영향을 미치지만, 소비자 연구를 통해 소비자들이 지속적인 경각심 있는 소비 패턴을 만들어 간다는 것을 분명하다. 앞으로 이런 이벤트가 런던 외에 국내외에서도 활발히 제공되기를 바란다.

사진=이다정 

 

저작권자 © 1코노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