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 = 픽사베이
자료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 = 픽사베이

#. 30대 직장인 진상욱(가명)씨는 최근 위축된 주식시장과 가상화폐를 대신할 새로운 투자처를 찾고 있다.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진씨는 금리인상기에 채권투자가 인기라는 말을 듣고 투자를 고민 중이다. 회사가 망하지 않는한 원금 보전과 이자지급이 되는 안정적인 투자상품이란 설명에 혹해서다. 하지만 진씨는 과거 펀드에 투자해 후회를 한 경험이 있어 섣불리 나서지 못하고 있다.

가상화폐, 주식, 부동산 등에 몰렸던 개인 투자자들의 발길이 채권시장으로 향하면서 개인 채권투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투자자는 채권을 21조4000억원 순매수했다. 전년 대비 27.38%나 급등한 수치다. 

채권 선호도가 높아진 이유는 금리 상승기 안정적 이익을 거둘 수 있는 재테크 상품으로 떠올라서다. 

채권금리는 처음 발생 당시에 고정되기에 금리 상승기 시세 차익을 노릴 수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채권을 매수하고 일정 기간 보유 후 매도해 시세 차익을 노릴 수 있다. 만약 채권 가격이 오르지 않거나 내려갈 경우에는 만기까지 보유해 확정된 이자를 받으면 된다. 채권 매매차익은 비과세로 절세 효과도 있다. 이자소득은 과세된다. 

주의해야 할 점은 원금손실 위험이 있다. 국고채가 아니면 보상을 받을 수 없고, 부도 시 그야말로 휴지조각이 된다. 채권에 따라 투자기간이 장기간 소요될 수 있다. 

채권투자는 증권사를 통해 할 수 있다. 채권형 펀드는 은행과 증권사 모두 가능하다. 채권 투자는 먼저 사고자 하는 채권의 투자등급을 확인해야 한다. 보통 BB+ 이하는 투기 등급으로 원리금 상환여부가 불확실하다. 나머지는 주식투자와 같다. 증권사 앱을 통해 채권 정보를 살펴보고 매수/매도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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