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데믹 시기 맞물리며 1년 새 급증
수도권 남성이 대다수...평균 연령 50.7세
평균 매출액 약 3억, 손익분기점까진 1년 이상 소요

9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2022년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사진=중소기업벤처부
9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2022년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사진=중소기업벤처부

2020년 기준 1인 창조기업 수가 총 91만7365개로 2019년 45만8322개 대비 2배 이상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이 28.4%로 가장 많았다.

9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2022년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인 창조 기업은 2019년 기준 약 45만개였으나 팬데믹 시기와 맞물리며 2020년 기준 약 91만개로 불과 1년 사이에 2배 이상 증가했다.

조사결과 업종별로는 제조업(28.4%), 교육 서비스(17.2%) 전자 상거래(16.4%),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11.9%)을 주로 영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57.1%, 비수도권 42.9%로 수도권 지역 비중이 높았다. 수도권 지역 중 인천은 5.2%로 경기(27.2%), 서울(24.7%)에 비해 비중이 낮았다.

비수도권의 경우 부산(6.2%), 경남(6.0%)가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나 대구(4.8%), 경북(4.4%), 충남(3.3%) 등 큰 비중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 창조기업 대표자의 평균 연령은 50.7세로 집계됐다. 이 중 남성이 71.5%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여성은 28.5%로 집계됐다. 

2021년 기준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2020년과 비교해 7.97%증가한 2억9800만원, 당기순이익은 61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평균 업력은 약 12년으로 기업형태로는 1인 창조기업의 특성상 법인기업(12.8%)보다 개인사업체(87.2%)가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주된 창업 동기로는 '적성과 능력 발휘'가 59.7%로 가장 높았다. 고소득 창출(21.3%), 정책영향(9.5%), 생계유지(7.8%)가 뒤를 이었다. 

또 창업 후 첫 매출 발생기간은 2.6개월로 평균 세 달 정도가 소요된 반면 손익분기점 도달기간은 15.3개월로 평균적으로 1년 이상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1인 창조기업은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1인 또는 5인 미만의 공동사업자로서 상시근로자 없이 사업을 영위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에 도·소매업, 숙박업, 음식점·주점업, 광업, 수도업, 운수업, 금융·보험업 등 32개 업종은 제외됐다. 

중기부는 "모집단인 통계청의 '2020년 기준 기업통계등록부'에 그간 조사에 포함되지 않았던 가구 내 사업체인 전자상거래, 1인미디어, 프리랜서 등이 새롭게 포함된 영향으로 단순 시계열 비교가 어려운 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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